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2위에 오르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tvN과 티빙,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돼 지난 28일 tvN에서 인기리에 종영했다.
1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랭킹(4월 22일~28일)에서 '눈물의 여왕'은 2위에 오르며 지난주 3위에서 순위가 1계단 뛰어올랐다. 지난 3월 9일 공개된 이후 기록한 누적 시청 시간은 3억 7,320만 시간으로 4억 시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의 온에어는 끝났지만 국내외 OTT 플랫폼을 통한 시청은 앞으로 활발히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해외 리뷰 사이트에서도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적인 리뷰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눈물의 여왕'은 관객점수 93%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이다.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에서도 평점 8.4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강렬한 연기와 몰입감 넘치는 감정의 롤러코스터", "작가는 사랑, 상실, 구원, 인간 정신이라는 주제를 탁월하게 탐구하여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에도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일본에서의 반응도 여전히 뜨겁다. 일본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Filmarks)에서 '눈물의 여왕'은 5점 만점에 4.5점(5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 방송이 시작된 3월 4.3점보다 상승해 작가의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이 기록한 4.5점까지 올랐다. 시청자들은 "매주 방송이 이렇게 기다려지는 드라마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기다리는 동안의 두근거림을 더 이상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니 그저 아쉽다",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만 몇 번씩 돌려보는데 이건 꼭 다시 볼 것 같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밖에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 Rant)는 최근 "'눈물의 여왕'이 성공할 수 있었던 8가지 이유(8 Reasons Why Queen Of Tears Has Been So Successful)" 제목의 기사를 통해 드라마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훌륭한 극본, 러브스토리를 한층 고조시키는 연출, 탁월한 연기 등 다양한 요인을 언급하며 "탄탄한 대본과 노련한 연출이 더해져 '눈물의 여왕'이 성공적인 K-드라마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tvN을 통해 방송된 '눈물의 여왕'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8.4%, 최고 31%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9%, 최고 27.3%를 기록했다. 또한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4월 4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눈물의 여왕'이 첫 방송부터 종영까지 드라마 화제성 1위 자리를 지키며 8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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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튜디오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