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 of 90's..이번엔 변우석X채종협의 시간 [Oh!쎈 레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5.01 15: 13

90년대생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개리 네빌 등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Class of 92’. 1990년대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10년 후 결실을 맺은 선수들을 표현한 ‘Class of 92’를 한국 연예계에 대입하면 어떨까. 단연 90년대생 남자 배우들을 꼽을 수 있다.
강하늘, 고경표, 최우식, 이준호 등 1990년생을 시작으로 박형식, 양세종, 우도환, 장기용, 장동윤, 도경수, 박보검, 서강준, 유승호 등이 안방은 물론 스크린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어 강태오, 공명, 남주혁, 송강, 안효섭, 육성재, 여진구가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송강, 로운, 차은우, 이신영 등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 중이다.

26일 오후 서울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스페인 패션 브랜드 런칭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배우 변우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2.26 /jpnews@osen.co.kr
최근에는 변우석, 채종협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91년생인 변우석은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 영화 ‘백두산’, ‘20세기 소녀’, ‘소울 메이트’ 등과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역도요정 김복주’, ‘명불허전’, ‘모두의 연애’,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청춘기록’, ‘꽃피면 달 생각하고’, ‘힘쎈여자 강남순’, ‘선재 업고 튀어’에서 활약했다.
변우석의 인기가 폭발한 건 현재 방송 중인 ‘선재 업고 튀어’다.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눈도장을 찍더니, 이번에는 청춘 그 자체를 담아낸 캐릭터로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수영선수의 꿈이 좌절된 후 친구를 따라 오디션에 갔다가 데뷔하게 된 류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은 위화감 없는 교복부터 무해한 청춘의 얼굴, 그리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톱스타를 오가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 속에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3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2022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배우 채종협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2.12.31 /sunday@osen.co.kr
채종협은 2016년 데뷔, ‘스토브리그’에서 눈도장을 찍은 뒤 ‘시지프스:the myth’, ‘알고있지만,’,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너에게로 가는 속도 493km’, ‘사장님을 잠금해제’, ‘무인도의 디바’에서 활약했다. ‘알고있지만,’의 순수한 감자 청년, ‘무인도의 디바’ 츤데레 PD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채종협의 인기는 일본에서 터졌다. 일본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에서 멸종 위기 동물을 연구하는 한국인 유학생을 연기한 그는 상대방을 무장 해제 시키는 미소와 멍뭉미 넘치는 비주얼, “좋아해요”, “오다 주웠다” 등 직접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직진으로 일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일본 넷플릭스에서 1회가 공개되자마자 단숨에 시리즈 부문 1위에 오르며 채종협은 단번에 ‘횹사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미 자리를 잡은 90년대생 배우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90년대생 배우들까지. 안방은 ‘Class of 90년대’ 남자 배우들의 활약에 더 풍성해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