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상 우세라는 예측 보다 강한 건 역시 ‘북미 잼’이었다. 플라이퀘스트의 우세가 일반적이었지만, PSG 탈론도 확실한 한 방이 있었다. PSG가 짜릿한 뒤집기로 MSI 서전의 기선을 제압했다.
PSG는 1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플라이퀘스트와 1경기 1세트에서 중후반 이후 성장한 원딜 ‘베티’ 루위홍의 세나가 역전을 견인하면서 선취점을 챙겼다.
봇 위주로 밴픽이 주도된 가운데 초반 흐름을 잡은 쪽은 플라이퀘스트였다. 라인 스왑을 통해 PSG를 흔들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글로벌골드는 PSG가 앞서나갔지만, 플라이퀘스트는 기습적인 바론 사냥이 성공한 뒤 한타 대승으로 승기를 잡았다.
밸류픽의 강점을 바탕으로 굳히기에 돌입한 플라이퀘스트는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했지만, 정작 결정타를 날리지 못한채 경기가 장기전으로 돌입했다. 30분대 중반 이후 PSG가 ‘준지아
의 자르반4세와 ‘베티’의 세나로 플라이퀘스트의 진영을 무너뜨리면서 결국 흐름을 뒤집었다. 반면 징크스가 쓰러진 플라이퀘스트는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