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이자 방송인 김소영이 결혼 7주년을 맞아 소감을 전했다.
최근 김소영은 자신의 계정에 "오늘은 7주년 결혼기념일. 결혼사진은 1년에 한 번 보라고 찍어두는 건가 보다"라며 결혼 사진을 공개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젊고 반짝거리는 이들은 풋풋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김소영은 "남편은 몇 년 사이 요리 실력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만날 수아 밥만 해 주고 어른들 먹는 요리는 점점 안 하게 되다 보니. 원래 저녁 식사를 예약해 두었는데 며칠 전부터 너무 바쁘고 여유가 없어서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취소할래?", "좋아" 오전엔 건강검진을 했고, 나는 끝나자마자 사무실로 깄는데 일찍 퇴근을 하느냐 묻더니 이렇게 저녁을 차려주셨다"라면서 오늘의 기념일을 전했다.
또한 김소영은 함께 건강 검진을 받았다는 것을 알리며 "'신혼일기' 시절의 여유는 기억도 나지 않을 칸큼, 지금은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인 듯하다. 요즘 우리는 밤에 집에서 만나면 아 힘들어, 나도, 여기가 아파, 나도 하는 소리만 하는 것도 같고 그러다 보면 가끔은 나 힘든 것 좀 더 알아주지 서운하기도 하고, 그래도 이런 남편 어딨나 싶기도 하다가, 애를 잘 보고 있을 땐 이쁘고, 그러다 뻗어있는 걸 보면 안쓰럽고"라는 말로 애틋함을 드러냈다.
오상진이 손수 차린 저녁은 레스토랑 못지 않은 음식이었다. 7년 동안 아이를 기르며 살아온 이들 부부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조용한 다정함이 깃들어 있었다.
네티즌들은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7년 동안 한결 같을 순 없어도 사랑하는 게 오래도록 남아 있다는 게 딱 보여요" 등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소영은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오상진과 지난 2017년에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김소영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