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쓰리랑’ 미스김이 정통 트로트 교과서다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은 ‘신들의 잔치’ 특집으로 꾸려졌다. ‘미스트롯3’ TOP7인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을 비롯해 염유리와 진혜언이 함께 트로트 팬들의 팬심을 채워줄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 날 대결에서는 ‘정통 트로트 교과서’ 미스김과 ‘꺾기 인간문화재’ 배아현, 그리고 ‘정통 트로트 끝판왕’ 진해성의 치열한 데스매치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2024년 상반기 ‘정통 트로트 1위’의 타이틀을 내걸고 펼쳐진 대결의 첫 주자는 바로 미스김.
미스김은 나훈아 원곡의 ‘님 그리워’를 선곡했다.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애창곡인만큼 오랜 세월 듣고 불러본 노래라 자신이 있다는 것. 그러면서 “정통 트로트 하면 나훈아 선배님 아니겠나. 여자 나훈아가 되어 정통 트로트의 맛을 들려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스김의 풍부한 성량과 단단한 소리, 그리고 묵직한 정통 트로트 소울로 TOP7은 물론, 게스트들의 마음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비록 대결의 승리는 배아현에게 내주어야 했지만 미스김의 임팩트는 어느 때보다도 뛰어났다.
또한 이 날 미스김은 배아현의 듀엣 무대에 나서기도 했다. 미스김과 배아현은 빚어내는 섬세한 감정선은 완벽한 ‘단장의 미아리 고개’ 무대를 완성했다. 그야말로 정통트로트의 명맥을 이어갈 국보급 명품 보컬의 만남이 아닐 수 없었다.
한편 이 날 대결에서는 眞팀이 총 3000점으로 최종 승리를 거두며 또 한번 팬과의 영상통화를 나서게 됐다. 이날 영상통화에 참여한 팬은 “다른 팀들에게 진의 자리를 물려줄 수도 있겠지만 쉽게 내주지 말아달라”며 眞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cykim@osen.co.kr
[사진] TV조선 ‘미스쓰리랑’ 방송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