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미방분도 조회수가 터지는 드라마가 여기 있다.
4일 tvN 공식 채널 tvN darma 채널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의 관련 영상인 '[5화 미방분] "보는 눈이 없네!!!" 송건희 장점 나열하는 김혜윤 앞에서 평정심 잃은 변우석 ㅋㅋㅋㅋ"이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임솔(김혜윤 분)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준 류선재(변우석 분)가 은근슬쩍 임솔의 남자친구 김태성(송건희 분)에 대해 묻는 장면이 나온다.
드라마 본편에서 화기애애한 장면을 그려낸 류선재는 물을 마시다 말고 임솔에게 "근데 네 남친, 잘해주긴 해?"라며 은근히 떠 본다. 이미 친구 배인혁(이승협 분)에게 "김태성 걔 임솔 좋아서 만난 거 아니래"라는 말을 들어서 더욱 마음에 걸리는 상황이었다.
이에 임솔은 "모르긴 해. 헬렐레 해서는 좋아 죽지"라고 말한다.
물론 34세인 임솔이 열아홉 살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말하는 것이므로 "그럴 나이잖아"라고 말하지만, 임솔을 지극히 짝사랑하는 소년 류선재에게는 질투의 버튼이 되고야 만다.
임솔은 왜 좋아하냐는 류선재의 질문에 "잘생겼지, 옷 잘 입지, 뭐, 인기도 많더만"이라며 남 이야기하듯 심드렁하다. 그것은 임솔의 오빠인 임금(송지호 분)이 한 이야기와 똑같아서 19살 류선재에게는 더욱 화가 난다. 그래서 질투심에 사로잡힌, 첫사랑이 소나기처럼 내려와 평생 마르지 않는 소년은 말한다. 자전거, 네가 몰라고, 나 힘들다고, 아주 새침하게.
이어 공개된 또 다른 '[5화 미방분] 박씨 물어오지 말라는 변우석 말에 알(타임캡슐) 가져온 세상 깜찍한 제비 김혜윤'이란 영상에서는 풋풋한 고등학생인 임솔과 류선재의 모습이 그려진다. 류선재를 위해 "제비할까?"라며 멋진 모습을 보인 임솔은 류선재를 위해 버스 자리를 맡지만, 류선재는 일부러 넓은 데를 앉고는 임솔을 향해 턱짓을 한다.
삶의 이유가 되어준 류선재가 남자이자 소년으로 느껴지지 않는 임솔은 자신을 19살 생에서 구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뭐 하나 못 해준 게 아깝다. 임솔은 햇빛이 들이치는 버스 창가를 막으며 "해가 너무 들이치잖아. 나랑 자리 바꿀까?"라며 전전긍긍해 한다.
그러나 보기만 해도 아까운 첫사랑 소녀를 보는 류선재는 무뚝뚝한 얼굴로, 물론 당연하다. 소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는 시점이었다. 류선재는 "너 진짜 왜 이러냐? 흙탕물 다 튀었잖아"라며 저를 막아주다 옷까지 다 버린 임솔이 아깝고 이상하고 눈을 못 뗀다. 임솔은 "고마워서 그렇지. 마음 같아선 제비처럼 박씨라도 물어오고 싶은데"라며 종알대다가 류선재의 "하지 마. 박씨 물어오지 마"라는 단호한 말에 말문이 막힌다.
그러나 이조차 당연하다. 엄마의 비디오 가게를 대신 보다가 졸던 임솔이 머리라도 부딪칠까 팔다리 저려가며 임솔이 깰까 전전긍긍해 하던 소년이 바로 류선재이므로, 제비가 박씨를 물어온 건 다리를 다쳐서였으니, 임솔이 혹 다칠까 그런 말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들은 "죽어가는 수범이들('선재업고튀어' 드라마 팬 이름)에게 주말에 쉴 자리를 주었습니다", "살다살다 연휴 빨리 가길 바라는 건 처음", "주말마다 미방분 줘서 고마운데, 그냥 놀토, 유퀴즈 다 불러 주면 안 돼요? tvN 예능 강국 아닌가요?", "엘르 코리아 메이킹 영상 닳아지면 그거 다 내가 보느라 그래", "아기 남고딩 질투 진짜 돌겠네", "임솔 진짜 햇살 아냐? 저렇게 웃어주고 막아주는데 어떻게 안 반함 선재야 싸우자", "선재 수영선수였어요 이기겠어요?", "월요일 얼른 와"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날 업로드된 영상은 7시간 만에 각각 조회수 20만, 25만을 훌쩍 넘기며 현재 버즈량 1위인 주인공다운 저력을 자랑했다.
한편 자신의 삶에 의미를 준 가수 류선재를 살리기 위한 임솔의 타임리프 이야기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2030 세대는 물론 MZ세대를 사로잡으며 월화드라마 부동의 1위 자리에 굳건히 올랐다. 오는 5월 6일 월요일 방영분에서는 임솔이 세 번째이자 마지막 타임루프로 20살로 돌아가는 예고편이 나와 과연 류선재와 해피엔딩을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drama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