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빌리가 활동을 재개한 문수아, 수현과 함께 첫 완전체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빌리(문수아, 수현, 하람, 츠키, 션, 시윤, 하루나)는 4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첫 완전체 단독 팬콘서트 'Your B, I'm B (Belllie've You)'를 개최했다.
'Your B, I'm B (Belllie've You)'는 빌리가 지난 2021년 데뷔 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는 팬콘서트다. 지난 2021년 11월 10일 데뷔한 빌리는 ‘RING X RING’, ‘snowy night’,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 ‘EUNOIA’, ‘DANG!(hocus pocus)’ 등의 히트곡을 냈다.
활약 속에 빌리는 올해만 국내 유력 시상식에서 3개 트로피(제33회 서울가요대상 베스트 퍼포먼스상,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 한터 초이스 K팝 피메일 아티스트상, ASIA STAR ENTERTAINER AWARDS 2024 ASEA HOT ICON)를 수상하며 글로벌 대세 타이틀을 확고히 다졌다.
첫 팬콘서트인 만큼 빌리는 히트곡과 수록곡 등으로 이뤄진 세트리스트와 유닛 무대, 팬들과 함께하는 코너 등으로 120분 러닝타임을 꽉 채웠다. 특히 빌리만의 탄탄한 스토리가 녹아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모은 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문수아와 수현의 복귀였다. 문수아와 수현은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 무대를 시작으로 ‘DANG!(hocus pocus)’까지, 멤버들과 완벽한 호흡으로 최고의 무대를 펼쳐냈다.
‘DANG!’ 무대 이후 멤버들의 뜻깊은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시윤은 “빌리브를 만나면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사랑하는 무대, 사랑하는 빌리, 사랑하는 빌리 노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션은 “이런 저런 일이 많았다. 여기까지 벼텨내주고 달려와줘서 이 순간을 만들어줘서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 고맙다는 말을 너무 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수아, 수현 언니에게 너무 고생 많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이 자리 함께해 준 빌리브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츠키는 “빌리브 생각을 하면 빌리브의 인생에 하나의 빛이 됐으면 한다. 즐기고 재밌게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고, 함께 행복한 길을 걷고 싶다는 말을 항상 하고 싶었다. 이 무대, 시간으로 확신했고, 우리의 의지도 빌리브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 빌리가 엄청 열심히 달려왔는데 팬 분들과 더 큰 행복을 만들고 싶다. 저희를 믿고 따라와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사랑한다”고 말했다. 하루나는 “정말 많은 팬 분들이 오셔서 무대에 오를 때부터 감동이었다. 완전체를 기다려주셨을텐데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추억 만들어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수현은 “보고 싶은 사람들을 보게 되어서 너무 좋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지금까지 함께한 빌리, 앞으로 함께할 빌리 모두 발전된 모습으로 함께하면 더 행복한 모습으로 10년, 50년, 100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람은 “언니들 돌아와줘서 고맙고, 연습하면서 많이 웃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오늘 찾아와 주신 팬 분들과 소속사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다. 너무 사랑하고 고맙다. 오래 오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수아는 “이 순간이 너무 꿈만 같다.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빌리만의 콘서트를 하는 거였는데 제가 다시 돌아왔을 때 7명 완전체로 처음으로 하는 무대가 첫 팬콘서트여서 뜻이 있다”며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마음을 정리해서 빌리브(팬덤명)들에게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고, 7명이 보여주는 게 큰 목표였다. 찾아와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이 무대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진짜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멀리서, 혹은 아주 가까이서 저를 응원해주고 제가 이렇게 다시 여러분들 앞에서 웃고 멤버들과 같이 무대 할 수 있게 힘을 넣어준 것 같아서 고맙단 말 전해주고 싶다. 더 멋있는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테니 많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팬콘서트에는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도 함께 했다. 차은우는 객석에서 관람하고 있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故문빈과 절친인 차은우는 문수아를 계속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역시 문수아를 비롯해 빌리를 응원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한편, 완전체로 돌아온 빌리는 ‘2024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Big CONCERT’, ‘2024 Weverse Con Festival 인천’에 참가하며 활동을 이어간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