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윤으뜸 T1 감독, “PRX전 패배, 팬 들에게 미안…준비가 부족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5.05 20: 07

“팬들한테 미안하다.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
업셋을 연이어 했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미숙한 경기력에 결과는 완패였다. 윤으뜸 T1 감독은 완패를 인정하면서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T1은 5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전 P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3-13, 5-13)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T1은 젠지와 디알엑스전의 승자와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결승행의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업셋 신화를 연달아 작성한 T1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PRX의 벽은 높았다. 통산 0승 4패, 세트 전적 0대 8을 넘기에는 양 팀의 격차가 심했다.
천적 PRX전 완패에 대해 윤으뜸 감독은 “팬들한테 미안하다. 최근에 아쉽게 졌던 매치와 다르게 그냥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준비가 잘 안되었던 게 문제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잘 준비하면 다음 경기는 더 잘할 것”이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로터스에서 속공을 선택한 PRX의 전술에 대해 윤 감독은 공격에서 강한 조합이고 우리의 조합을 카운터 치는 조합이다. 하지만 한 번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대처하기 힘든 조합이라 고민해 봐야겠다”며 준비한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대 맵 밴픽에 대해 묻자 “밴픽은 예상대로 흘러갔다”고 밝힌 윤 감독은 “우리의 준비가 부족했고, 전략이 좋지 않았다”고 침통한 표정으로 완패를 시인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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