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프나틱, VCS 감 꺾고 브래킷 스테이지 ‘막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5.05 21: 16

마이너의 반란은 한 번이 끝이었다. 두 번의 이변은 없었다. 프나틱이 VCS 감 e스포츠를 꺾고 브래킷 스테이지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프나틱은 5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벌어진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감 e스포츠는 벼랑끝에 몰린 2세트 끝까지 저항하면서 프나틱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의 쓴 잔을 마시고 말았다. 이로써 프나틱은 브래킷 스테이지 막차에 올라탔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1세트는 프나틱의 무난한 완승이었다. ‘라조크’ 이반 마르틴의 신짜오가 봇을 계속 흔들면서 이득을 봤고, 그걸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프나틱이 33분대에 무난하게 25-8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한방씩 매섭게 주고받는 난타전 구도로 흘러갔다. 패할 경우 탈락하는 감 e스포츠가 강점인 저돌성을 앞세워 교전을 걸면서 혼전 구도를 만들었다. 양측이 유효타를 주고 받으면서 글로벌골드에서는 감이 앞서는 모양새도 나왔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하지만 프나틱은 조합의 강점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바론 경합에서 웃으면서 우위를 점했다. 감 이스포츠가 한타 대승으로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해 뒤집기 쇼를 노렸지만, 프나틱은 상대 본진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브래킷 진출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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