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5연패는 없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2시 제우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대구 FC와 맞대결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제주다. 제주는 승점 13점(4승 1무 6패)으로 리그 7위에 올랐다. 반면 대구는 승점 8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서진수-유리 조나탄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안태현-김정민-이탈로-한종무가 중원을 채웠다. 정운-송주훈-임창우-김태환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박용희-정재상-김영준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박재현-벨톨라-박세진-장성원이 중원에 섰다. 고명석-황재원-김진혁이 백스리를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대구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0분 전진 패스가 수비에 맞은 뒤 박세진에게 이어졌고 박용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김동준이 막아냈다.
제주가 곧바로 응수했다. 전반 31분 서진수가 머리로 떨군 공을 유리가 잡아냈고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을 골대를 때렸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제주는 한종무 대신 헤이스를, 대구는 박재현, 김영준 대신 홍철, 고재현을 투입했다.
후반 11분 제주가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김정민에게 흘렀고 김정민은 박스 안으로 달려들어 슈팅했다. 공을 골문을 외면했다.
대구는 후반 13분 정재상과 박용희 대신 에드가, 세징야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22분 제주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진 패스를 받은 서진수가 완벽한 찬스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오승훈이 선방을 기록했다.
곧이어 후반 25분 다시 제주가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전달된 낮은 크로스를 유리가 슈팅까지 만들었으나 오승훈이 다시 발로 막아냈다.
제주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32분 유리가 버텨내며 박스 안으로 전진했고 이후 공이 박스 바깥으로 흘렀다. 이 공을 김태환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대구는 세징야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제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