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부자 황영진의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6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황영진, 김다솜 부부가 등장한 가운데 역대급 짠테크 일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황영진은 "TV나 냉장고 이런 물건들은 내가 현명하게 선택해서 돈으로 표현하면 4,5천만 원 정도 아꼈다"라고 말했다. 김다솜은 대부분의 물건을 구매가 아닌 중고거래, 협찬 등을 통해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영진은 "남자 전원주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황영진은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황영진은 일어난 아내에게 뽀뽀를 하며 애정 표현을 했다. 하지만 아내 김다솜은 남편이 변기 물을 내리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화를 냈다. 황영진은 "저기는 노키즈존이다. 사실 나 혼자 사용하는 곳이다. 내려야지 하는데 내가 소변량이 좀 짧다. 조금만 하고 버리기엔 아까워서"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영진은 아이들이 남긴 우유에 남은 물을 섞어서 마시고 아이들이 남긴 과자 상자에 설탕까지 빨아 먹은 후 버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황영진은 아이들 남긴 잔반을 팬에 모은 후 도넛까지 섞어 볶아 주위를 폭소케 했다.
황영진은 "애들이 다 먹으면 좋은데 남기는 경우가 많다. 그걸 버리는 것도 돈이 든다. 환경문제도 있지 않나. 어떻게든 그걸 다 해치우는 게 환경 오염에 도움도 된다. 김칫국물을 넣으면 어떤 것도 다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아내는 질색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아내 김다솜은 학부모 모임에 나갔다. 김다솜은 아들이 회장이 됐다며 커피를 쐈다. 김다솜은 "또래 아이들을 키우니까 육아 정보나 살림템 같은 것도 같이 공유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부창부수다. 아내도 아낀다"라고 감탄했다.
이날 황영진은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든 다 절약하고 공병이나 우유갑을 모아서 휴지로 바꾸는 등 다양한 짠테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황영진은 집안 사정으로 홀로 16살때부터 자취를 하며 가난하게 살아 절약이 몸에 배어 있다고 말해 눈시울을 붉혔다.
이렇게 아끼고 아낀 황영진은 아내에게 1억을 입금해주며 "갖고 있어"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다솜은 억소리나는 선물에도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김다솜은 "5천이나 1억이 꽂힌 적도 있다. 나는 그걸 다 쓰는 게 아니고 적금을 들기도 하고 필요할 때 같이 쓰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황영진도 "나도 아내를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황영진은 "21년 개그맨 생활을 하고 있다. 21년 내내 수입의 80%를 저금하고 있다"라며 "어렸을 땐 이 돈을 어디에 쓰면 행복할까 생각하면 엄마에게 갖다주면 행복해하니까 그게 좋았다. 엄마 집, 차도 사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영진은 "아내가 웃는 걸 보면 힘든 걸 보상받는 기분이다. 그게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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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