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이 자기관리 비법을 공유했다.
6일 'A급 장영란' 채널에는 "올해 50세? 방부제 미녀 한고은 동안 비결 3가지(장영란 기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영란은 한고은의 집을 찾았다. 그를 위해 한고은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든 갈비찜을 요리했고, 장영란은 "언니는 처음부터 음식을 잘했냐"고 궁금해 했다.
이에 한고은은 "모델로 일을 시작했잖아. 그래서 나는 아직도 삼겹살을 안먹는다. 먹을수가 없다. 왜냐면 그걸 먹고 내가 뛰어야되는걸 생각하면 식습관에 대해 굉장히 철저한게 있었다. 그것때문에 사실 요리를 시작했다. 보통사람들이 먹는건 너무 염도가 높고 기름진거다. 그래서 칼로리 낮은걸 식단을 짜다보니 요리를 시작했는데 신랑이랑 결혼하고 나서 평범한 밥을 하게 된거다. 결혼하고 나서 훅 는거다. 먹어줄 사람이 생기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옛날에 비빔밥을 좋아한다. 나물을 되게 좋아한다. 친정엄마는 고명을 하나하나 다 볶았다. 하고나면 기름이 이렇게나오잖아. 나는 비빔밥도 그냥 살짝 다 데쳐서 비벼먹었다. '너는 밥을 어떻게 이렇게 먹냐'고 하시더니 드셔보시고는 '똑같은데?' 이러는거다. '엄마 칼로리는 반이 줄었어'라고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장영란은 "신랑이 엄청 잘 드시니까"라고 말했고, 한고은은 "너무 좋아해줬다"라고 뿌듯해 했다. 이에 장영란은 "두분 보면 너무 사랑한다. 영수 형부랑 진짜 사이가 좋을지 의심했다. '신랑수업' 촬영 끝나고 난 다음에 너무 다정다감하게 통화하더라. 언니가 애교가 진짜 많다"고 목격담을 밝혔다.
그러자 한고은은 "우리 신랑이 되게 애교가 많다. 내가 그걸 보고 배운거다. 나는 정말그런거 싫었다. 특히 남자가 귀염떠는거 정말 싫었다. 근데 이 사람이 하는건 괜찮더라. 닮아가더라"라고 남다른 남편 사랑을 뽐냈다.
특히 제작진들은 과거 방송에서 40대라는 한고은의 말에 외국인이 전혀 믿지 않았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이에 한고인은 "외국인들은 동양인들 얼굴 보고 나이를 잘 가늠 못하잖아"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장영란은 "언니는 정말 옛날사진 비교해봐라"라고 동안 미모에 감탄했다.
한고은은 "어릴때나 20대부터 지금까지 몸무게 변화가 2, 3kg 사이다. 없다"라며 비결을 묻자 "첫번째는 내가 한 30대 초반, 서른 둘인가 그때 헤어 선생님이 염색해야겠다면서 마스카라를 칠해줬다. 흰머리가 나더라. 백발이 빨리 되겠네 그러면 머리를 염색해야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새치가 없어졌다. 나도 너무 놀랐다. 행복 호르몬이라고 하잖아. 사람이 긍정적이고 행복하면 좋은 호르몬이 나오는데 행복 호르몬들이 노화를 늦추는 작용을 한다는건 의학적으로도 증명이 돼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심적으로 자기를 억누르면서 살았는데 결혼하면서 편안해진 영향이 크다는 것. 이어 한고은은 "두번째는 사우나를 다닌지 거의 20년이 된다. 나는 혈액순환이 굉장히 안좋은 사람이다. 그래서 옛날에 수족냉증이 심했고 붓기만 하고 땀이 안 났었다. 여름에 땀이 안나면 호빵처럼 붓는다. 그렇게 사우나를 10년 넘게 다니면서 체질이 개선되더라. 땀도 나는 체질로 바뀌었고 한의사 선생님이 한증막을 추천해주셨다. 그런데 갈줄 몰랐는데 막을 하고 지압을 한다. 그걸 일주일에 최소 한번은 가서 전체적으로 순환시켜줘야된다. 그러면 새로 태어난 기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영란은 "붓기가 하나도 없다"고 놀랐고, 한고은은 "그걸 꼭 하고 다니니까. 식독이라고 하잖아. 밥을 먹는것만으로도 몸에 독소가 쌓이는게 있다. 예전에는 보통 36시간 정도는 안 먹었다. 근데 지금은 나이가 드니까 그게 어렵더라. 그래서 한 24시간 정도는 액체만 먹는다. 티나 커피"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지금도 하고 있냐"고 물었고, 한고은은 "그럼 항상.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디톡스 하는게 좋더라"라고 답했다.
또 장영란은 "영수 형부랑 안싸울것같다. 너무 신기한게 방송에서 뭐 쓸때 있잖아. 미래 목표는 '한고은 영원히 사랑하기', '한고은한테 사랑받기' 거의 한고은이더라. 너무 신기했다. 교육시키는거 아니죠?"라고 깜짝 놀랐다.
그러자 한고은은 "얼마전에 이런일이 있었다. 신랑이 사랑니를 뺐다. 신경이 지나가잖아. 굉장히 큰 수술인거다. 수면마취를 해서 수술이 끝나고 제정신이 아니라 마취상태로 왔다. 근데 가만히 멍하니 있다가 날 보더니 갑자기 막 운다. '우리 와이프 불쌍하고 우리 와이프 너무 고생했는데 너무 미안해' 하고 울더라. 간호사 쌤이 나가시면서 딱 한마디 하더라. '이거 진심인거 아시죠?' 이러는거다"라고 남편 신영수의 사랑꾼 에피소드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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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급 장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