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열애 중인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먼저 하며 품절녀 대열메 합류했다. 열애 시작부터 악성 루머 등으로 심한 마음 고생을 했지만 당당하게 맞서며 사랑을 지켜내고 결혼에 골인한 한예슬인 만큼 더 큰 응원과 격려, 축하와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한예슬이 열애 공개 3년 만에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한예슬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오늘 혼인신고 했어요!”라고 밝혔다.
한예슬에 따르면 당초 5월 5일 어린이날에 혼인신고를 하고 싶었으나 공휴일이라 혼인신고를 하지 못했다. 한예슬은 “봄을 좋아하는 저라서 5월의 신부가 되고 싶었나봐요”라며 “다행히도 7도 제가 좋아하는 숫자라 모든 게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 듯 해서 그저 행복”이라고 말했다. 요즘 유행하는 ‘원영적 사고’가 보이는 대목으로, 설렘과 행복, 긍정적인 부분이 느껴진다.
한예슬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데 날짜가 뭐가 중요하며 계절이 뭐가 중요할까 싶은데도 이런 소소한 결정조차도 설레고 행복하다면 그게 사는 맛 아닐까 싶어요”라며 “요즘 사는 맛이 너무 나서 행복한 저희가 하나가 되어 살아갈 앞으로의 날들이 너무 기대되고 설레고 감사하네요”라고 말했다.
2021년 5월, 직접 열애를 공개하며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은 한예슬이지만 사랑을 지키는 건 쉽지 않았다. 한 유튜버가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과거 화류계에 종사했다면서 의혹을 제기했고, 더 나아가 한예슬의 과거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면서 루머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한예슬은 당당하게 맞섰다. 여배우로서 예민하고 민감한 부분일 수 있지만 한예슬은 유튜버와 루머에 맞서고 이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모습들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O.X로 나눠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로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는 무차별 폭행이 살인 미수와 뭐가 다르냐. 커리어, 이미지, 노력했던 모든 게 루머, 가십으로 무너졌을 때 이 사람의 상태가 어떻게 되느냐. 멘탈이 튼튼해서 버티고 이겨내는 사람이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멘탈 무너지고 트라우마로 남는다. 육체적 폭력만이 폭력이 아니다. 정신적 폭력도 어마어마하다. 이런 수준의 폭력은 그냥 폭력이 아니고 살인미수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예슬은 “모든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대응으로 나섰다. 해당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가 세상을 떠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됐다. 한예슬은 “나는 솔직히 그 길에서 돌아서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을 텐데, 그 기회마저 잃어버린 게 아닌가 진짜 진심으로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함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예슬은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남자친구와 지내는 모습을 공개,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왔다. 최근에는 웨딩 포토그래퍼라며 지인을 소개했다가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는데, 당시에는 “아직 아니예요”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설 부인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직접 하며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이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축복 속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어 가슴 벅찬 나날들이 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축하를 받으며 시작한 사랑,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의혹과 악플로 인해 마음 고생을 했던 시기. 이를 넘어서 결혼에 골인한 한예슬이다. 마음 고생이 심했고, 역경을 딛고 일어선 만큼 예쁜 사랑을 키워가길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