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의 열기가 만만치 않다.
8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1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결과에서 tvN의 ‘선재 업고 튀어’가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눈물의 여왕’과 ‘백홍커플’ 김수현, 김지원이 차지하던 정상의 자리는 바로 ‘선재 업고 튀어’와 변우석, 김혜윤이 차지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전주대비 화제성이 23.0% 상승하며, 첫 방송 후 3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여기에 주인공인 변우석과 김혜윤이 역대급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점수와 함께 순위 1위와 2위에 올랐다. 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 PD는 “눈물의 여왕의 김수현이 지난주에 세운 역대 4위 기록을 일주일 만에 변우석과 김혜윤이 넘어섰다”며 “15년도부터 발표된 출연자 화제성 순위 4위와 5위에 오른 두 배우가 16년도에 세운 응답 하라 1988 배우들(박보검, 혜리, 류준열)이 세운 기록을 9년 만에 넘어설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더불어 송건희, 이승협도 각각 7위와 10위에 오르며 ‘선재 업고 튀어’의 영향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 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2008년을 그대로 담아내며 그 시절 느낄 수 있던 낭만과 향수를 표현했고, 다시 돌아가고 싶게 만드는 변우석과 김혜윤의 연기도 한몫했다. 두 사람의 케미는 중간 유입이 어려운 타임슬립물임에도 불구하고 급상승 시청률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선재 업고 튀어’를 잇는 드라마 화제성 2위는 MBC의 ‘수사반장 1958’이 차지했다. 드라마에 출연 중인 이제훈은 출연자 화제성 순위 6위에 올랐다.
그 뒤로 3위와 4위는 새로 방영을 시작한 JTBC의 ‘비밀은 없어’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은 없어’에 출연 중인 고경표와 강한나는 드라마 출연자 순위 3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장기용과 천우희는 출연자 화제성 순위 4위, 5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화제성 5위는 KBS2의 ‘미녀와 순정남’이 차지했다. 해당 드라마는 전주 대비 화제성이 10.9% 상승했으며 출연 중인 임수향은 드라마 출연자 순위 8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6위부터 10위까지는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디즈니+의 ‘지배종, SBS의 ‘7인의 부활’, MBC의 ‘세 번째 결혼’, MBN의 ‘세자가 사라졌다’ 순이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