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호와 래퍼 빅원(BIGONE)이 만나 새로운 색을 만들었다.
백호와 빅원은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앨범 ‘LOVE OR DIE(러브 오어 다이)’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Love or Di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백호와 빅원의 이번 컬래버는 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PRISMFILTER)의 기획 아래 탄생한 프로젝트 싱글로, 백호와 빅원이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싱글 앨범 ‘LOVE OR DIE’는 백호와 빅원이라는 두 명의 화자와 함께 사랑이 피어나는 시점부터 가장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순간은 물론, 그리고 헤어짐으로 이어지는 과정까지를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포착한다. 록 장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UK Garage, EDM 및 다양한 장르들이 세련되게 맞물려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타이틀곡 'Love or Die'는 얼터너티브 록 장르로, 담담한 도입부와 대비되는 폭발적인 후렴구가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사랑 아니면 죽음’이라는 제목을 대변하는 듯한 거친 기타 사운드와 혼란스러움을 표현하는 듯한 EDM 드럼의 구성이 매력적이며, 운명의 장난처럼 다가온 사랑을 극적인 노랫말로 풀어냈다.
“깨부시고 싶었어 다 / 지독하게 엮인 우리를 / 마치 운명의 장난에 놀아난 듯이 / 우린 서로를 원하게 됐네 / 그렇게 나는 너를 너를 넌 날 / 우리 사랑 단지 Die / or Love or Die / or Love or Die”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한 여자를 둘러싼 채 딜레마에 빠진 백호와 빅원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복잡미묘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한 편의 영화같은 스토리가 곡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이처럼 상반된 분위기의 두 아티스트가 만나 예측 불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단독 콘서트를 통해 본격 활동을 예고한 백호와 빅원이 무대에서는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