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짧은 육아체험으로 '넉다운'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박수홍 행복해다홍' 채널에는 "임신 18주 쌍둥이 육아 체험 아빠 되기 준비 아이 놀아주기 기저귀 갈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박수홍과 김다예는 절친 손헌수 부부와 함께 지인의 쌍둥이 자녀들 육아 체험에 나섰다. 김다예는 "예비 아빠 박수홍이 육아체험을 할수있는 곳에 왔다"며 어린 아이들을 보고 "인형들이다"라고 감탄했다. 박수홍 역시 "우리 전복이도 이렇게 예쁠거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아이들이 울음을 터트렸고, 김다예는 "벌써부터 난이도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박수홍은 아이들을 보고 "너무 예쁘다. 우리도 이렇게 금방 자랄거다"라고 말하는거 하면, 지인의 쌍둥이 중 딸만 따라다니는 모습으로 '딸바보'를 예약했다. 그는 "너무 예쁘다. 인형이 움직이는것 같아"라고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박수홍은 아이의 기저귀를 직접 갈아보기로 했다. 김다예는 "할수있어?"라고 물었고, 박수홍은 "할수있지. 해내야지"라며 지인에게 기저귀 강의를 들었다. 하지만 턱없이 서툰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지인에게 "둘을 어떻게 키웠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아이의 옷을 입히는 것조차 쉽지 않았고, 김다예는 "이렇게 쫓아다니면서 옷을 입혀야되는거야?"라고 혀를 내둘렀다.
특히 쌍둥이 중 아들이 배변을 했고, 냄새를 맡은 박수홍은 "왜이래? 이거 어른 냄새인데?"라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박수홍과 손헌수는 지인이 세면대에서 물로 아이의 엉덩이를 씻는 모습을 지켜봤다. 박수홍은 아이의 변을 보고 "왜 이렇게 커?"라고 놀랐고, 손헌수는 "항상 쌀때마다 씻어야되냐. 물티슈 안 하고?"라고 물었고, 지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김다예는 땀이 송골송골 맺힌 지인을 보고 "땀방울이.."라며 놀랐다.
마지막으로 박수홍과 손헌수는 기저귀 뒷처리 방법까지 배웠고, 김다예는 "아빠 될 수 있다 이제"라고 축하했다. 박수홍은 "좀 쉬자. 너무 힘들다"라고 지친 기색을 보였고, 손헌수는 "별거 아니구만"이라면서도 "오늘 일은 다 한 것 같다"라고 소파에 쓰러졌다. 손헌수는 "긴장을 너무 많이 했나봐. 왜 긴장되는지 모르겠는데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김다예는 박수홍에게 "어땠냐 짧은 육아체험"이라고 물었고, 박수홍은 "너무 행복하다. 너무 예쁘다 그리고. 난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박수홍은 피곤했는지 그대로 뻗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다예는 "똥기저귀 두번 갈기 하고 넉다운 하셨다. 기절했다. 큰일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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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수홍 행복해다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