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母 붙잡고 울어"…'동상이몽2' 오정태♥백아영, 고부갈등 극복한 사연 공개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5.14 09: 40

오정태, 백아영이 고부갈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정태, 백아영 부부가 시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떠난 가운데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고부갈등 극복 과정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백아영은 1박 2일 여행에 캐리어만 3개를 챙겨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백아영은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소독제를 뿌리고 청소를 시작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정태는 "아내 때문에 광고가 많이 나왔다. 다 청소업체다. 아내가 청소의 여왕이라고 모델이 됐고 나도 세균 역할을 맡았다. 부부 모델이 됐다. 다 '동상이몽2'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백아영이 청소하고 있는 사이 시어머니가 와서 밖에 나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백아영은 청소에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백아영은 개인수건을 놓고 왔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정태가 행사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백아영과 시어머니는 함께 산책에 나섰다. 이후 백아영은 시어머니, 시아버지와 함께 오정태가 진행하고 있는 행사장에 방문했다. 오정태는 행사 코너 중에 하나인 국수 먹기 대회에 직접 참여했다. 오정태는 평소 많이 먹지 못하는데도 애써 국수를 두 그릇 먹었다.
이 모습을 본 백아영과 시부모님은 오정태를 안쓰럽게 바라봤다. 오정태의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아들 일하는 곳에 처음 와봤다. 저번에 유튜브를 봤는데 김치로 싸대기를 맞는 걸 보고 너무 속상해서 울었다. 안 하면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개그맨이라고 웃기는 사람이니까 괜찮다고 하더라. 그걸 보니까 짠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렇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오정태는 행사 두 개를 소화한 후 가족들의 곁으로 달려왔다. 오정태의 어머니는 "정말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오정태의 어머니는 며느리를 바라보는 눈빛과 달리 하트가 가득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아영은 "어머님은 맨날 정태 엉덩이 토닥토닥해라. 정태를  생각해라. 그러신다. 어머님은 확실히 시어머니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정태의 어머니는 "얘가 고생하지 않나. 와서 보니까 알지 않냐"라고 말했다. 하루종일 며느리로서 시부모님을 챙겼지만 칭찬 한 번 듣지 못한 것. 백아영은 "아영이가 고생했다 한 번만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오정태의 어머니는 "너 청소하는 거 너무 심하다. 하지 마라. 나와서까진 하면 안된다"라며 잔소리를 해 며느리의 마음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아이들도 잘 가르치고 그러니까 주변에 나는 자랑도 많이 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백아영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드디어 인정을 받았구나 싶어서 뭉클했다"라고 말했다.  
백아영은 "코로나 때 행사가 없으니까 정말 힘들었다. 행사가 하나도 없으니까 너무 힘들어서 어머님을 붙잡고 운 적이 있다. 그때 어머님이 같이 울어주셨다. 그동안 우리가 드리는 돈으로 생활을 하셨는데 그걸 모아서 우리에게 주신 적도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아영은 "든든한 백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며 시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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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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