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선수 중엔 데스티니 우도기(22)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해당 채널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과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선정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두 전문가는 스카이 스포츠의 인기 프로그램 '먼데이 나이트 풋볼(Monday Night Football)'에 출연해 각자의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네빌은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필 포든-엘링 홀란(이상 맨시티)-콜 파머(첼시)를, 중원에 로드리(맨시티)-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고르(이상 아스날)를 선정했다. 수비엔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이상 아스날)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선정됐다.
네빌은 이들 중 외데고르를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그는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난 아스날의 모든 경기를 봤는데 그는 정말 아름다운 선수"라며 "그는 모든 것을 연결해준다. 라이스와 포든도 좋아하는 선수지만, 외데고르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네빌은 "이번 시즌 외데고르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 내가 본 가장 꾸준한 선수다. 공을 잡은 뒤 올바른 패스를 넣어준다. 그가 만들어내는 찬스의 수는 믿기 힘들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캐러거는 3-2-4-1 포메이션으로 선수를 선정했다. 최전방엔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자리했고 2선에는 포든-외데고르-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파머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엔 라이스-로드리가 선정됐고 수비엔 마갈량이스-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살리마로 결정됐다. 골문엔 조던 픽포드(에버튼)를 골랐다.
캐러거는 포든이 최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난 하루종일 이 문제로 고민했다. 내 마지막 고민은 포든과 파머였다 .파머를 선택하지 못한 이유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 옳은진 모르겠지만, 첼시가 좋지 못한 시즌을 보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포든은 남다른 시즌을 보낸 것 같은 느낌이고 현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시티가 트레블을 이뤘을 당시에도 제 몫을 해냈지만, 이번 시즌과 같은 느낌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러거는 "포든은 맨시티가 행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있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 17골과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7위, 도움 8위에 올라 있다. 공격 포인트 전체로 놓고 본다면 리그 5위까지 순위가 상승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