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김명수가 도움이 필요한 이유영 앞에 나타났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함부로 대해줘'(연출 장양호, 극본 박유미)에는 신윤복(김명수 분)이 김홍도(이유영 분)를 지극히 아끼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도영(신벽준 분)은 김홍도를 찾아와 "나 너 때문에 회사 생활이 버라이어티 하거든. 미안하다 전부. 그러니까 너 회사 좀 그만둬라. 부탁이다. 내가 불편해서 회사를 못 다니겠다"며 김홍도 앞에 무릎 꿇었다.
이도영은 바람을 핀 바 있다. 김홍도는 어이없어 하며 "회사 그만둘거면 너가 그만 둬"라고 거절, 이에 이도영은 "제발 좀 꺼지라고! 김홍도"라며 손목을 비틀었다.
이때 신윤복이 등장해 "감히 누구에게 손을 대는 것이냐. 헤어진 연인을 찾아와 무력을 쓰다니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경고했다.
신윤복은 ”다시는 이분의 옥체에 함부로 손대지 말거라. 도무지 예의라고는 없는 자로구나. 명심하거라. 예의범절이 사람을 만드는 법이다"라며 이도영에게 쓴 맛을 보여주었다.
이에 김홍도는 ’또 윤복이다. 초라하고 힘든 순간 그때마다 윤복이가 나타난다‘라고 생각했다. 한편 김홍도는 이향기(김시현 분)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카피한 걸 눈치챘다.
그러나 이향기의 현 남자친구인 이도영은 헛소리를 늘어 놓으며 김홍도를 스토커 취급, 결국 회사에서 오해만 사고 퇴근길에 올랐다.
비는 오고, 우산은 없고, 가방은 엎어져 초라함에 슬퍼지는 김홍도 앞에는 어느새 또 신윤복이 등장했다. 신윤복이 가만히 우산을 씌워주자 김홍도는 ’세상 모두가 함부로 대해도 절대 날 함부로 대하지 않는 딱 한 사람‘이라며 감동했다.
[사진] '함부로 대해줘' 방송
walktalkuniqu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