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김명수가 이유영에게 번호를 내주지 않았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함부로 대해줘'(연출 장양호, 극본 박유미)에는 김홍도(이유영 분)가 신윤복(김명수 분)에게 번호를 물어봤다 거절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홍도를 두고 바람 핀 전 남친 이도영(신벽준 분)은 김홍도에게 "나 너 때문에 회사 생활이 버라이어티 하거든. 미안하다 전부. 그러니까 너 회사 좀 그만둬라. 내가 불편해서 회사를 못 다니겠어“라고 애원했다.
김홍도는 ”넌 늘 내 생각보다 더 별로구나“라며 "회사 그만둘거면 너가 그만 둬"라고 거절했다. 이에 이도영은 "제발 좀 꺼지라고”라며 결국 손을 올렸고 이때 신윤복이 나타났다.
신윤복은 "감히 누구에게 손을 대는 것이냐. 헤어진 연인을 찾아와 무력을 쓰다니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다시는 이분의 옥체에 함부로 손대지 말거라. 명심하거라. 예의범절이 사람이 만드는 법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홍도는 ’또 윤복이다. 초라하고 힘든 순간 그때마다 윤복이가 나타난다‘라고 감동, 신윤복에게 친근함을 느꼈다.
그래서 취미, 여자친구 유무 등을 묻고는 핸드폰 번호를 물었다. 그러나 신윤복은 어떻게 스승과 제자가 벗처럼 지내냐며 김홍도에게서 멀찍이 떨어져 걷거나 번호를 알려주길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비가 오는 걸 알고는 김홍도의 퇴근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유죄‘ 모먼트를 만들었다.
비는 오고, 우산은 없고, 가방은 엎어져 초라해 하던 김홍도는 신윤복이 씌워준 우산을 느끼며 ’세상 모두가 함부로 대해도 절대 날 함부로 대하지 않는 딱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진] '함부로 대해줘'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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