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그룹 신화의 김동완과 배우 서윤아가 살해 협박 후 더 단단해진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김동완은 자신의 집까지 서윤아를 초대하고 은근슬쩍 프러포즈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15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동완이 자신의 가평 집으로 서윤아를 초대한 뒤 마을 사람들에게 정식으로 소개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신랑수업’에 출연 중이었던 김동완은 지난해 12월 개그우먼 심진화 소개로 서윤아와 소개팅을 했고, 이후 긍정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만난 지 100일이 됐을 때는 커플링을 맞췄고 얼마 전에는 함께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는 등 여느 연인이 하는 데이트를 했다.
김동완, 서윤아는 6개월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고, 특히나 두 사람 사이에서 결혼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관계가 가까워졌다. 관계가 무르익던 중 서윤아가 한 악플러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 해당 악플러는 신화 팬으로, 팬이라고 표현할 수 없는 이 악플러는 서윤아에게 악담을 퍼부었다. 김동완의 한 팬이 김동완과 서윤아가 친밀한 관계인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
서윤아가 살해협박을 받고 있는 건 서윤아가 지난달 악플러에게 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메시지에는 욕설은 기본이고 인신공격과 저주에 가까운 내용이 가득했다.
악플러는 “이 XX야!!! 동완이한테 XXXX 더러운 X”, “여기서 뛰어내려서 지옥 끝단계 가서 천벌받게 하고 싶어. 왜냐? 넌 동완이 꼬셔서 XXX 팬한테 상처주는 XXX XXX이니까”, “악플 달리니까 XXX? 감수해야지, 니가 동완이한테 사랑 많이 받는데, 너 내가 집 주소 알아내서 XX XXXX 싶은데 진짜 이가 갈린다”, “나 신기 있는 사람인데 얼마 전부터 너 죽는 저주 기도했어” 등의 악담을 했다. 실제로 메시지 내용들이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서윤아는 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저한테 이러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라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소름 끼치는 살해 협박 후 김동완, 서윤아는 더욱 단단해진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 ‘신랑수업’ 방송에서는 김동완이 서윤아를 자신이 살고 있는 가평의 집으로 초대한 모습이 공개된다. 두 사람은 커플바지까지 입고 동네를 산책했고, 마을회관에 도착했다. 한 마을 어르신은 “동완이!”이라고 부르더니 “각시가 사진보다 더 예쁘네~”라며 두 사람을 마을 회관 안으로 이끌었다.
마을 회관 안에는 모여있던 동네 주민들은 서윤아를 크게 반겼다. 주민들은 서윤아에게 다들 “자고 가라”라고 했다. ‘기-승-전-자고 가요’로 지원사격에 나선 동네 어르신들의 열띤 응원에 김동완은 “최고의 가스라이팅이네요”이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마을 어르신들과 만남 후 서윤아는 김동완의 집에서 손수 네일 케어를 해줬다. 이때 김동완은 “다른 남자한테 해준 적 있어?”라고 질문을 했다. 서윤아는 “없다”라고 즉답해, 김동완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네일 케어 후에는 김동완이 서윤아를 위해 요리를 해줬다. 문어와 두릅 요리를 완성한 뒤, 김동완은 서윤아에게 대접하면서 “가평에서 살 수 있을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윤아가 어떤 대답을 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끔찍한 살해 협박까지 받았지만 갈수록 가까워지고 있는 김동완, 서윤아. ‘방송연 연애’라는 시각도 있지만, 두 사람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잊은 인연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