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수)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박민교(용인특례시청)가 김무호(울주군청)에게 3-0으로 압승하며 개인통산 4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하였다.
박민교는 16강전에서 황재원(태안군청)을 2-0으로, 8강전에서 한창수(정읍시청)를 2-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준결승전에서는 박정의(MG새마을금고씨름단)를 2-0으로 꺾으며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대망의 장사결정전 상대는 3회의 한라장사에 등극한 김무호였고 이 둘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판 김무호를 들어잡채며 기선제압에 성공하였고 두 번째 판 들어오는 빗장걸이 공격을 방어하며 들배지기로 되치며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세 번째 판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최종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민교는 ‘조부모님께서 직관 오셨을 때 우승을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 때 우승을 하게 되어 첫 우승보다 뜻깊고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몇일 전 어버이날을 맞이해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었다.
박민교는 올 시즌 민속리그 1차 평창, 2차 문경에 이어 3차 유성대회까지 연속으로 한라장사에 등극하며 한라급의 최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