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가드 정성우(31)가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FA 정성우와 계약기간 4년, 보수 총액 4억 5000만 원(연봉 3억 6000만 원, 인센티브 9000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정성우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8.2점 2.1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연봉순위 30위 안에 포함되지 않아 보상이 없는 ‘가성비 선수’라 FA 최대어 가드로 꼽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에 기존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로 다음 시즌 가드진을 구축했다. 자연스럽게 이대성 재영입은 포기한 셈이다.
2022-23시즌까지 한국가스공사에서 활약했던 이대성은 FA 자격을 얻어 일본프로농구에 진출했다. 이대성은 씨호스 미카와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아 한국선수 최초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이 해외리그로 가면서 이적에 따른 보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대성은 한 시즌 만에 국내무대 복귀를 염두에 두고 KBL FA로 선수등록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 영입으로 공식적으로 이대성 재영입을 포기했다. 만약 이대성이 국내로 복귀한다면 이제 다른 팀 소속이 된다는 의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