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쿨루셉스키' 손흥민, 통산 3호 10-10 달성→드록바와 동률...최종전서 선제골 AS(전반 진행 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5.20 00: 22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마지막 경기에서 '10골-10도움' 달성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0일 0시(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맞붙고 있다. 전반이 진행 중인 현재 토트넘이 1-0으로 리드 중이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로드리고 벤탄쿠르, 미키 반 더 벤-라두 드라구신-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섰다.

셰필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벤 브레레톤 디아스-카메론 아처, 맥스 로우-벤 오스본-올리 아블라스터-구스타보 하머르-제이든 보글, 잭 로빈슨-오스턴 트러스티-아넬 아흐메드호지치, 웨스 포더링엄이 먼저 출격했다.
초반부터 셰필드가 몰아붙였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드라구신의 실수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브레레톤의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10분엔 브레레톤의 슈팅이 골대에 맞기도 했다. 다만 느린 화면상에선 오프사이드 위치로 보였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반 더 벤이 왼쪽에서 공을 뺏어낸 뒤 아크 부근으로 공을 보냈다. 손흥민이 내준 공을 쿨루셉스키가 멋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리그 10번째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17골 10도움으로 3시즌 만에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동시에 PL 역사상 10골-10도움을 통산 3회 기록한 6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가 해당 기록을 세웠다.
물론 손흥민에게 10-10 클럽은 그리 낯선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10클럽에 가입했고,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일찌감치 9도움을 쌓았지만, 시즌 막판 동료들의 결정력 부족으로 마지막 하나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행히 최종전에서 쿨루셉스키가 해결사로 나서줬다. 그 덕분에 오래 기다렸던 손흥민의 3번째 10-10도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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