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한 한지 플릭(59)이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3일 “바르셀로나 감독이 사비 감독의 후임을 고용하기 위해 한지 플릭 감독을 만나러 런던으로 향했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당초 사비 감독은 올해 초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했다가 그 결정을 철회한 상태"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올 시즌 무관에 그치면서 사비 감독의 능력에 의문부호를 찍었다. 이에 후임 감독 선임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사비 감독이 불만을 토로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사비 감독의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데코 단장이 플릭의 대리인 피니 자하비를 만나기 위해 런던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는 플릭이 바르셀로나 차기 감독을 맡아줄 수 있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한지 플릭은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뮌헨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독일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진으로 뮌헨은 다시 플릭에게 감독직을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