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가 신혼집 펜트하우스를 매물로 내놓아 22억원의 시세차익을 보게 됐다. 혜리 또한 재건축으로 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이다해는 무려 300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빈이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워커힐포도빌 펜트하우스를 매도하기 위해 중개업소에 중개를 의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빈은 해당 건물을 70억원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70억원이 판매될 경우 22억원의 시세차익을 보게 된다.
앞서 현빈은 2020년 방 4개, 화장실 4개 구조이며 옥상 정원을 포함해 공급면적 126평에 달하는 펜트하우스를 48억원에 매입했다.
현빈, 손예진 부부는 2022년 3월 결혼식을 올린 후 이곳에서 신접살림을 차렸다.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은 이들 부부는 결혼 2년여 만에 이사를 결심하고 신혼집을 매물로 내놓았고, 판매되면 22억원의 시세차익을 본다.
이외에도 현빈, 손예진이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만해도 수백억원대로 알려졌다. 손예진은 2020년 신사동 빌딩을 160억원에 매입했으며, 남편 현빈 역시 지난 2021년 서울 동작구 흑석동 고급빌라 마크힐스를 40억 원에 매각해 13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다. 현빈은 2009년 해당 빌라를 구매해 11년간 거주했다. 2013년에는 강남구 청담동의 다가구주택을 48억원에 매입해 상가건물을 신축했으며, 해당 건물의 시세는 현재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혜리는 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혜리는 2020년 12월 31일 본인이 설립한 법인 ‘엠포’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지상 4층 대지면적 245.3㎡(74.2평) 빌딩을 매입했다. 당시 땅값으로만 43억 9000만 원을 지불했다고.
혜리는 이듬해 잔금을 치른 뒤, 재건축 허가를 받아 그해 6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준공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연면적은 499.88㎡(151.21평). 22년 5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현재 해당 건물과 토지 시세는 75억 원 이상으로, 단순 시세 차익만 따져도 30억 원이 넘는다고. 일각에선 혜리가 준공 후 하나자산신탁과 담보신탁을 맺고 소유권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소속사 측은 “혜리가 여전히 해당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 매체는 빌딩중개업계의 말을 빌려 이다해가 회사 명의로 소유 중이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학동로 일대 빌딩을 지난해 8월 240억 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다해는 자신의 감사로 재직 중인 회사 법인 명의로 이 건물을 매입했고, 매입 당시 가격은 46억 800만 원이었는데 240억 원에 매각하면서 약 6년 만에 200억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발생했다.
이다해는 시세차익을 통해 생긴 수익을 논현동 빌딩에 투자했다. 매입 가격은 159억 6000만 원으로, 현재 보증금 5억 5000만 원, 월세 4200만 원의 임차인이 들어와있다. 이 밖에도 이다해는 논현동에 부동산 두 곳을 더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전지현은 2022년 2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를 505억원에 매입했으며, 서울 강남구 아파트, 서울 용산구 이촌동 상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가 등 여러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9월에는 서울 논현동 상가를 235억원에 팔아 149억원의 시세 차익을 보기도 했다.
배우 이병헌 역시 유명한 재테크 성공 스타다. 이병헌은 2018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빌딩을 260억원에 매입해 2021년 366억원에 매도하며 106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매각 전까지 매년 약 12억원의 임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도 전해졌다.
개그맨 박명수, 한의사 한수민 부부는 ’S’ 카페 재테크로 소문이 나기도 했다. 한수민은 2011년 본인 명의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빌딩을 29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빌딩을 리모델링해 S 카페를 입점시켰고, 해당 건물을 3년 뒤 46억 6천만원에 매각했다. 17억 6천만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 한수민은 같은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건물과 부지를 89억원에 매입해 건물을 짓고 S 카페를 입점시켰고, 5년 뒤 매각하며 173억 5천만원에 판매했다. 건물을 짓는 비용을 제외하고 봐도 최소 50~60억원의 시세차익을 봤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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