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날까.
맨유는 계약기간이 1년 남은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더선’은 8일 “맨유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은 텐 하흐의 미래에 대해 경질로 가닥을 잡았다. 모든 징후는 텐 하흐의 경질을 가리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 8위에 그쳤다. 이에 새로운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결심했다. 하지만 맨유가 2주 전 FA컵 우승을 하면서 텐 하흐의 신분도 전면 재검토했다. 우승한 감독을 자르는 것이 맞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대 이후 맨유는 항상 지도자 문제를 겪었다. 텐 하흐는 맨유에서 승률 58%를 기록했다. 리그컵과 FA컵 우승컵도 가졌다. 맨유에서 텐 하흐보다 승률이 높고 우승을 많이 한 감독은 주제 무리뉴 한 명이다. 무리뉴는 승률 58%에 리그컵, 유로파리그, 커뮤니티 실드를 제패했다.
텐 하흐보다 나은 감독을 당장 찾기 어렵지만 맨유는 그를 경질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발표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