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을 앞두고 손흥민(32, 토트넘)을 흔들려는 의도일까.
중국언론이 거짓 보도를 했다. ‘소후닷컴’은 8일 “손흥민이 페네르바체 이적을 확정지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재회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무리뉴는 페네르바체에서 1200만 유로(약 179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구체적 근거가 없다. 페네르바체 공식채널 등에서 손흥민과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영국매체 ‘팀토크’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불과 12개월 남았다.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은 자신의 첫 계약후보에 넣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직 토트넘과 페네르바체 사이에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가지 않고 있지만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영입후보로 둔 것은 사실”이라 전했다.
소문이 양상되자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그는 튀르키예 매체 ‘스포트 디지탈레’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간다는 소문은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직접 부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튀르키예행을 확정지었다는 중국언론의 보도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튀르키예 외에도 PSG와 사우디 알 이티파크 등이 손흥민에게 관심 있다는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다.
결국 소문을 진화하기 위해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하루 빨리 장기 재계약으로 묶어 레전드 대우를 해줘야 한다.
손흥민은 싱가포르 원정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중국전에서도 또 한 번 골을 기대할만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