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친구들은 ‘유로 2024’에 출전하지만 엘링 홀란(24, 맨시티)은 아직 휴가 중이다.
홀란은 지난 시즌 모든 경기에서 무려 38골을 뽑아내며 맨체스터 시티의 4연패에 기여했다. 리그에서만 27골을 뽑아낸 홀란은 2년 연속 득점왕에 등극했다. 큰 경기에 약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홀란이 우승에 절대적으로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세계최고 공격수로 불리는 홀란이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받쳐주는 선수가 없어 최고의 무대에 나설 수 없다. 홀란은 ‘유로 2024’ 본선에 출전조차 할 수 없다.
유로 2024는 오는 6월 14일 독일 뮌헨에서 독일과 스코틀랜드가 개막전을 치르는 가운데 24개 국가가 참가해 유럽 최고 국가를 가린다. 노르웨이는 유로 2024 예선 A조에서 3승2무3패를 기록한 끝에 스페인과 스코틀랜드에게 조 1위와 2위를 내주며 유로 2024 본선행에 실패하게 됐다.
홀란은 세계최고 실력을 가졌지만 유로, 월드컵 등 최고의 국가대항전에는 나서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전화위복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 카일 워커 등 맨시티 동료들 대부분이 ‘유로 2024’에 출전하기에 국가대표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반면 홀란은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
SNS에서 홀란이 친구들과 클럽에서 춤을 추는 사진이 올라왔다. 장발을 풀어헤친 홀란은 직접 DJ로 나서 춤을 추고 음악을 틀었다. 익살스러운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팬들은 “홀란이 춤 추는 모습이 귀엽다”, “우승 했으니 즐길 자격이 있다”, “다음 시즌도 부탁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