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U18 진주고가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경남FC 산하 유스팀 경남 U18 진주고는 지난 5월 31일부터 함안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 도전을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장배는 프로 산하 유스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경남 U18 진주고를 포함한 23개 팀이 경쟁을 펼쳤다.
경남 U18 진주고는 조별예선에서 김포FC U18과 광주FC U18 금호고에 승리하며, 조별예선 2위를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12강에서 부천FC1955 U18을 2-0으로, 8강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 U18 충남기계공고를 2-1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수원삼성 U18 매탄고와의 4강전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이번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4강 신화를 이끈 안승인 감독은 “동계훈련과 리그를 통해 팀을 단단히 만들어왔다.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이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고 선수들이 성장하는 밑거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이번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장으로 나선 김지용은 “기존 주장인 정원명 선수가 부상 때문에 대신 주장으로 출전해서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감독님의 따뜻한 가르침과 코칭스텝 분들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팀원들이 서로를 믿으며 경기를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 기세를 몰아서 7월에 있는 유스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출전 역사상 첫 4강을 달성한 경남 U18 진주고는 오는 7월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나선다. /reccos23@osen.co.kr
[사진] 경남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