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진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완전체로 모였다.
진은 지난 2022년 12월 1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후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며 성실한 군 생활을 이어온 진은 12일 1년 6개월 간의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앞서 소속사 측에서 “전역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으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힌 만큼 팬들은 직접 찾아가기 보다는 훈련소 앞을 각종 현수막과 래핑 차량, 애드벌룬 등으로 장식하며 마음을 전했다.
진은 이날 오전 전역식을 마치고 전우들과 눈물의 인사를 나눈 후 훈련소 밖으로 나왔고, 앞서 진의 전역일에 맞춰 휴가를 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를 제외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특히 군악대로 복무 중인 RM은 커다란 색소폰을 들고 등장해 현란한 연주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 슈가에 이어 지난해 12월 RM, 뷔, 지민, 정국이 나란히 군 복무에 돌입하며 전원 군백기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은 가장 먼저 전역을 하게 된 진을 맞이하기 위해 모두 휴가를 내 현장을 찾는 의리를 과시했다.
이후 진은 SNS를 통해 “다녀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슈가까지 7명 완전체가 모인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전역 후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진은 "제가 원래는 좀 더 잘생겼는데 아까 전역식 할때 울었다. 그래서 지금 눈도 붓고 사실 제 얼굴에 되게 자신감 있는 타입이었는데 오늘 자신감이 덜하다. 멤버들도 와서 축하해주고 너무 깜짝놀랐던 게 회사 들어왔는데 문 열고 들어갔더니 모든 회사 구성원분들이 '석진 전역 축하해' 하면서 플랜카드랑 샴페인이랑 풍선이랑 꽃이랑 이런것도 준비해줘서 너무 기쁘고 눈물도 나서 두번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소소하게 자랑할건데 다 허가 받았다. 저 상 받은것도 많다. 사단장급 상장도 두, 세개 받았고 대대장급 표창도 한 7, 8개 받은것 같다. 군생활 되게 잘 했다”며 "제가 인기쟁이라서 부대에서 인기가 너무 많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은 “이제는 정말 자유의 몸이 됐으니 여러분께 자주 찾아뵙는 석진이가 되도록 하겠다. 같이 군생활 한 친구들도 고생 많았고 우리 멤버들도 열심히 하고 있고 기다려주신 아미여러분들이 제일 고맙고 사랑한다. 제가 내일 제 마음 여러분들께 표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은 오는 13일 서울 송파 일대에서 펼쳐질 오프라인 행사 ‘2024 FESTA’에 참석해 팬들과 직접 만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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