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연이 한솥밥을 먹고 있는 변우석을 향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활약한 배우 공승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핸섬가이즈'(각본감독 남동협, 제공배급 NEW,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작품이다. 캐나다 코미디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을 원작으로 한국 정서를 가미해 만들어졌다. 코미디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악령이 깨어나는 핵심 줄거리가 등장하는 등 오컬트 소재도 담고 있다. '파묘'를 비롯해 올해 K-오컬트 인기가 높은 가운데, 복합 장르도 기대를 받고 있다.
공승연은 화끈한 강심장을 지닌 대학생 미나로 변신해 전작에서 드러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두 남자보다 더 터프하게 상황을 헤쳐 나가는 미나는 공승연의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만나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미나에게 첫 눈에 반해버린 상구와의 로맨스 또한 관전 포인트다.
현재 공승연은 바로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 중인데, 이 곳에는 '선재 업고 튀어'로 톱스타에 등극한 변우석도 소속돼 있다. 두 사람은 바로엔터의 창립 멤버로,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친분을 유지 중이다.
최근 변우석의 신드롬적인 인기에 대해 공승연은 "변우석 오빠는 처음 회사를 만들 때부터 함께 했던 배우"라며 "고생했던 시절을 함께 했기 때문에 이런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빠한테 고생 많았다고 토닥여주고 싶다. 이제 열심히 더 사랑받으면서 연기하라고 얘기해줬다"며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한편 '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