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 피해는 현직 변호사도, 아이돌 밴드 멤버도 피해갈 수 없었다.
13일 김재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경찰이 최근 김재현의 사칭범을 검거해 구속한 점에 대해 “김재현이 관련해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엔플라잉 측은 “김재현을 사칭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본인이 김재현이라 속이고 이성에게 접근하거나 문란한 행동으로 김재현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이 팬들의 제보로 알려졌다”라면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재현의 사칭범 A씨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도 다수 잇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금전적인 피해도 발생했다고. 이와 관련해 사칭 피해를 당한 김재현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사기죄와 절도죄 혐의로 송치했고, 최근 구속됐다.
전날(12일) ‘하트시그널 시즌4’에 출연했던 변호사 이주미도 사칭 피해를 호소했다.
이주미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투자 리딩방에서 변호사 신분증 사진 도용, 주민등록증 위조 등의 방식으로 사칭이 이루어지고 있다. 피해 금액은 적게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어떠한 오픈채팅방에도 소속돼 있지 않고, 투자 권유를 비롯해 사인과 일체의 금전 거래를 진행하지않는다”면서 “피해자분들을 도와 고소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주미는 합성된 신분증 사진을 공개하며 “생년월일을 제외한 모든 정보는 허위고 위조된 사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주미는 “저도 손이 덜덜 떨리는데 피해자분들은 오죽하실까 싶다. 추가적인 피해 방지차 동의를 받아 올리는 사진이다. 경계하시고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주미는 인턴 변호사로 채널A ’신입사원 탄생기-굿피플’에 출연하면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후 채널A ‘하트시그널4’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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