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와 엑소(EXO) 도경수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이영지는 14일 도경수가 신곡 피처링에 참여한 것을 밝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날 그는 개인 SNS에 "타이틀 곡 피처링은 바로 이분입니다"라며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이영지가 차에 앉은 도경수에게 다가가 신곡 '스몰 걸(Small girl)'을 함께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이영지는 해당 영상을 SNS 스토리를 통해서도 곧바로 공개하려 했다. 그러나 게시물 공개 과정에서 업로드가 멈추는 오류가 발생해 팬들을 애태웠다.
이에 이영지는 "릴스가 멈춘 나머지 궁금해서 게시물을 눌러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게 되려 완전 럭키비키잖아"라고 덧붙였다. 최근 화제를 모은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긍정적인 표현을 빗댄 '원영적 사고'를 인용한 것. 온갖 '밈'에 통달한 이영지 특유의 긍정적인 소통 방식이 SNS 오류에도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영지는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약칭 지락실)' 시리즈에 출연하며 'MZ 대통령'이라고 주장할 정도로 SNS와 온라인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는 면모를 보여왔다. '럭키비키'로 대표되는 '원영적 사고'도 일찌감치 파악하고 활용하는 이영지의 면모가 웃음을 자아냈다.
덩달아 이영지와 도경수의 듀엣 역시 기대감을 자아낸다. 도경수는 앞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악뮤 멤버 이수현과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인 '리라이트 더 스타(Rewrite the star)'를 즉석에서 듀엣으로 부르며 팬들을 감탄하게 만든 바 있다. 도경수 특유의 몽환적인 음색과 악뮤 이수현의 동화같은 음성과 탄탄한 가창력이 즉석에서 성사된 무대임에도 완벽한 혼성 듀엣 무대를 완성한 것이다.
또한 도경수는 최근 방송 중인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도 도경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지코의 신곡 '스팟(SPOT!)'에서 블랙핑크 제니의 피처링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던 터. 이영지와의 본격적인 피처링 작업에 참여한 도경수가 '스몰 걸'에서는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스몰 걸'은 이영지의 첫 번째 미니앨범 '16 판타지(FANTASY)'에 담길 곡이다. 이영지는 지난 2019년 방송된 케이블TV Mnet 예능 프로그램 '고등래퍼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힙합씬에 혜성처럼 등장했으나 줄곧 싱글앨범으로 리스너들을 만나왔다. 이에 단일 앨범으로는 '16 판타지'를 통해 처음으로 미니앨범 규모로 그만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들려주게 돼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여기에 도경수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벌써부터 팬들을 끌어당기는 상황. '지락실'의 스핀오프작이라 할 수 있는 또 다른 tvN 예능 프로그램 '지락이의 뛰뛰빵빵'이 방송 중인 가운데, 래퍼로 돌아온 이영지와 배우이자 엑소 멤버로 활동하며 솔로 보컬리스트 도경수로 피처링에 참여할 두 사람의 합작 '스몰 걸'이 어느 때보다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영지의 첫 미니앨범 '16 판타지'는 오는 21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이영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