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미니 한일전 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중앙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재편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 부분에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재를 시작으로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으로 이뤄졌던 중앙 수비진에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토 영입으로 방출 가능성이 높아진 선수는 더 리흐트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옛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더 리흐트의 자리를 이토가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중앙 수비진 개편은 계속되고 있다.
바이언 스트라이크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토 영입 후에도 타 영입을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5실점을 기록했고 결국 수비진 변화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타 영입을 위해 레버쿠젠과 협상을 펼치고 있다. 타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타 영입을 위해서는바이에른 뮌헨이 2명의 중앙 수비수를 내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 김민재, 다이어 등 기존 선수진과 이토, 타가 더해질 수 있다.
다이어가 중앙 수비수로 평가 받는 가운데 나머지 3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민재의 경쟁자는 아직 영입되지 않은 타다. 2015년부터 레버쿠젠 부동의 주전으로 군림했고 지난 시즌 레버쿠젠 무패 우승 신화의 주역이다. 레버쿠젠ㄴ에서 총 353경기나 뛰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와 비슷한 분위기와 흐름을 가지고 오는 것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