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 아르헨티나)의 맹활약 속 아르헨티나가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드로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풀타임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원맨쇼' 속 아르헨티나를 4-1 승리로 이끌었다.
메시의 첫 골은 팀이 0-1로 끌러가던 전반 12분에 나왔다. 그는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받아낸 뒤 비어있는 골문으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기의 균형을 맞춘 아르헨티나는 전반 39분 추가골을 넣었다.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내보냈다. 득점이 나왔고, 아르헨티나는 2-1로 앞서나갔다.
이번엔 메시가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1분 좁은 수비 밀집 지역을 뚫어낸 아르헨티나. 박스 오른쪽 부근에 있던 메시가 문전 가운데 서 있던 마르티네스에게 짧은 패스를 내줬다. 마르티네스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메시의 발끝은 잠잠해지지 않았다. 그는 후반 32분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쐐기골을 작렬했다. 4-1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21일 캐나다와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21년 브라질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28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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