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에서 하하와 유재석이 팀워크 분열을 보였다. 실제 싸우는 것인지 의문을 남길 정도.
1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의뢰인 맞춤 코스찾기에 나섰다.
이날 유재석-하하-이이경은 본격적으로 사연자를 만나러갔다 육아 대디 의뢰인의 꿀 같은 자유 시간을 위한 코스. 육아대디의 고요한 나들이를 하고 싶다는 사연이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여러 곳 가면 사연자의 취향 하나 쯤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포인트는 혼자 즐기는 고요한 시간이다”고 했다.이에 하하는 “사실 남산 가야한다”고 하자 유재석은 “나 지금 남산가고 있다”며 쿵짝이 맞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바글거리자 “오늘 여기 안 된다”며 당황, 노선을 변경했다.
다시 분위기를 바꿔서 이동했다. 힐링 장소를 찾아다니지만, 공교롭게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만 방문하게 된 모습.그 중 유재석은학창시절 추억이 많은 명동으로 가자고 했다. 이에 하하와 이이경은 “그냥 형이 가고 싶은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뒤 따라갔다. 하지만 휴일이라 사람이 너무 많은 탓에 또 당황, 급기야 유재석에게 “피리부는 사나이 됐다”고 해 민망해했다.
다시 사찰로 이동, 길상사에 도착하게 됐다. 하지만 역시 휴일에 사람들이 북적거린 모습.또 실패하고 말았다. 유재석은 “오늘이 휴일이라서 사람이 많다 여긴 안 되겠다 다른데 가야겠다”며 발길을 돌렸다.특히 국민 MC 유재석의 인기에 두 사람은“유재석과 같이 다니면 안 된다”며 따로 도망쳤다. 그 사이, 유재석은 영혼이 탈탈 털린 모습.
하하는 “한 사람이 미친 듯이 걷더라”며 대놓고 유재석을 저격, 빈정 상한 유재석은 “그냥 내려라,마음에 안 들면 내려서 가라”며“내가 아이디어 떠올려서 간 것 왜 뒤에서 궁시렁 거리냐 , 그럴 거면 내려라”고 쏘아말했다. 급기야 정색하는 표정이 포착되기도. 팀워크가 아슬아슬한 모습이었다.
두 사람 중간에 있던 이이경은 “곰탕 먹고 싸우자”며 식사부터 하자고 했다. 하지만 식당에서도 두 사람은 티격태격 거렸다.유재석이 “난 (제일 싼) 곰탕”이라고 하자 하하는 “그냥 특탕 드셔라”며 눈치를 주기도.
유재석은 “우리가 예민하게 부딪힐 수 있다”며 다시 진정했다. 그러자 하하는 유재석에게 “근데 형이 나이드니까 예민해졌다”며 또 다시 유재석을 저격, 유재석은 밥을 먹다 말고 갑자기 “말 XXX 없게 하지마라”며 발끈, 팀워크의 파국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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