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케미스트리가 좋으면 현실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올까. ‘선재 업고 튀어’부터 ‘눈물의 여왕’, ‘‘낮과 밤이 다른 그녀’까지. 망붕렌즈를 끼게 만든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주연 배우 정은지와 최진혁이 일주일 사이 n차례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시작은 웹예능 ‘짠한형’이었다. 신동엽이 정은지에게 ‘개인적으로 연애 이야기를 하냐’고 물었고, 정은지가 “그런 적 없다”고 답하자 이정은이 “최진혁에게 ‘너 왜 이렇게 못 만나냐’고 물은 적 있다”며 정은지는 어떠냐고 이야기했다는 것. 특히 이정은이 “이대로 깊어졌으면 좋겠다”고 하고 신동엽이 “말 돌리는 거 보니 뭐가 있을 수 있겠다”고 의심하기도 하면서 러브라인이 형성됐다.
‘짠한형’에서 취기가 올랐다는 최진혁이지만, 신동엽이 다음날 전화로 “은지랑 잘해봐”라고 하면서 열애 기류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이어 ‘아는 형님’에서도 두 사람의 열애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여졌다. 티격태격하는 정은지와 최진혁을 중간에서 보던 이정은이 “이번 드라마 하면서 소원이 생겼다. 사실 둘이 되게 케미가 좋다. 둘이 진짜 사귀었으면 좋겠다. 자기들끼리는 형제미가 있다고 부인하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 오빠, 오빠 하다가 아빠가 되기도 하고 그러는 거니까”라고 말하면서 다시 한번 핑크빛 기류가 피어 올랐다.
그만큼 극 중 호흡 뿐만 아니라 서로의 케미스트리가 잘 맞는다는 부분이기도 하다. 정은지와 최진혁 뿐만 아니라 최근 작품에서는 짙은 케미스트리로 망붕렌즈를 부르는 배우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있다. 풋풋한 로맨스, 순애보에 많은 시청자들이 망붕렌즈를 장착하고 실제로 변우석과 김혜윤이 사귀는 게 아닐까 추측하기도 했다. ‘살롱드립2’에서는 장도연이 “너네 사귀지? 맞지? 같은 차에서 내렸지?”라고 추궁하기도 했다.
영화 ‘원더랜드’ 박보검과 수지도 망붕렌즈를 부르는 비주얼과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두 사람은 극 중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고, 함께 출연한 배우 탕웨이도 “너무 아름다운 커플이었다. 진짜로 오랜만에 커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실제 연애를 응원하기도 했다.
‘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김지원도 현실 커플 탄생을 부르는 비주얼과 케미스트리를 보인 바 있으며, ‘졸업’ 정려원과 위하준은 극 중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진한 로맨스를 전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