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김소정)이 '여자친구' 완전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kiu기우쌤'에서는 "알고리즘에 여자친구 왜 해체했냐는 글이 많이 올라와요 ㅜ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된 가운데, 여자친구 소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원은 '멤버분들과는 어떻게 지내나'라는 질문에 "그저께 비비지 콘서트를 다녀왔다. 그래서 마음이 엄청, 그랬다. 눈물까진 아닌데 대견하기도 하고, 팬분 중에 보자마자 엄청나게 우시는 분이 있는 거다. 입을 막고 우는데, 마음이 너무 그랬다. 멤버들 다 같이 갔다 왔는데, 두 달 만에 보는 거였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소원은 "(여자친구) 해체 아닌데. 해체라고 기사가 많이 나서, 많은 분이 그렇게 알고 있는 것 같더라"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여자친구를 향한 누리꾼의 반응 모두 살피고 있다며 "저희끼리도 단톡방에 공유한다. 그러면서 우리 그래도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시고 좋게 말해주시니까, 생각한다. 무대를 또 할 거니까, 할 거면 내가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싶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비비지 콘서트 같은 데서 (여자친구 멤버들이) 올라가서 뭔가 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물음에 "그걸 팬분들이 많이 기대하고 물어보시는데, 사실 그건 비비지가 주목을 받아야 하는 콘서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의 완전체는 또 여자친구의 완전체로 딱, 처음을 보여드리는 게. 뭐든지 처음을 어떻게 할 거냐가 중요하지 않나. 전 하게 되면 완전 제대로 하고 싶다"라며 "다음에 무대를 하게 되면 진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소원은 '오늘 다음 무대를 여러 번 기약하는 것 같다'라는 말에도 "해야죠. 저 하고 싶다. 하고 싶어서 눈물 난다"라며 무대를 향한 그리움도 덧붙였다.
한편, 여자친구는 2015년 데뷔했다.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 팁’, ‘밤’, ‘열대야’, ‘마고’ 등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21년, 여자친구와 쏘스뮤직의 전속계약이 종료됐으며, 신비, 은하, 엄지는 그룹 비비지로 재데뷔, 소원은 배우로, 예린과 유주는 솔로로 각각 활동 중이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kiu기우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