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에 새 둥지를 틀까.
더블랙레이블 측은 17일 OSEN에 로제의 전속 계약과 관련해 “논의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7주년을 맞이한 블랙핑크는 오랜 논의 끝에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YG 측은 "블랙핑크는 YG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규 앨범 발매는 물론 초대형 월드투어 등 이들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블랙핑크 멤버들은 개별 활동에 대해서는 각자 새로운 도전을 예고해 글로벌 관심이 집중됐다. 가장 먼저 제니는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 설립을 발표해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어 리사 역시 지난 2월 개인 레이블 ‘LLOUD’의 설립을 공식 발표하며 글로벌 활동에 돌입했다.
지수 또한 개인 레이블 블리수(BLISSOO)를 설립하고 새로운 프로필을 공개했다. 이에 로제의 향후 거취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쏠렸던 바다.
그간 로제는 녹음실에서 작업하는 근황을 공개하는가 하면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서쿳, 미국 출신 프로듀서이자 제작자 롭 비셀 등 해외 유명 음악 프로듀서들이 로제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한 사실이 알려지며 솔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지난 2월에는 SNS를 통해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어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며 지냈다. 더 완벽할 때 짠 하고 나타나고 싶어 소식이 조금 뜸했지만 오늘은 생일이니까 스포하고 싶었다”며 자작곡 ‘뱀파이어 홀리’ 일부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로제가 더블랙레이블과의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로제의 행보도 곧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더블랙레이블은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테디가 설립한 매니지먼트사로 아티스트 태양, 박보검, 전소미, 자이언티, 알티, 로렌, 빈스, 브라이언체이스, 엘라그로스 등이 소속돼 있다.
테디는 그동안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빅뱅, 2NE1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작곡가로 활약하며 월드 클래스 프로듀서 반열에 올랐다. 특히 테디는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다수의 히트곡 프로듀싱에 나서며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던 바. 최근 로제는 테디가 참여하는 Mnet '아이랜드2(I-LAND2) : N/a’ 시그널송 'FINAL LOVE SONG(파이널 러브 송)' 가창에 참여하기도 했다.
과연 로제가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테디의 품으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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