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배우 이정은이 배우가 된 계기부터 배우였던 남자친구도 고백, 특히 기혼자로 오해하는 것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배우 이정은과 최진혁, 정은지가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오늘 어마어마하신 분들이 나온다. 드디어 실물영접”이라며 배우 이정은과 최진혁, 정은지를 반겼다. 세 사람은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 출연하기 때문. 이에 멤버들은 ‘지난 번 엄정화 씨가 우리프로에서 홍보하고 시청률 18% 나왔다”며 재출연을 약속, 그러면서 “드라마 청취률 15%가자”며 응원했다.
멤버들은 ‘칸의 여인’인 배우 이정은을 보며 설렜고 한 살 차이인 탁재훈은 “보고싶었다 정은이”라며 반가워했다.이정은도 “오빠 보고싶었다”며 받아쳤다.
이어 세 사람은 집안에 ‘미우새’라고 고백, 부모님이 하지말라는 건 꼭 하는 청개구리 이정은은 “대학입시 두 달 전 연극영화과로 진학, 내 뜻대로 해야겠단 생각, 반골기질이 있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두 달 공부해서 실기시험 때 딱 한 마디로 합격했다는 것이정은은 “’어머니’ 한 마디에 그만하라고 했다”며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합격했다”며 칸의 여인이 된 서막을 알렸다.어머니 한 마디로 가슴을 울린 것이었다.
또 다른 청개구리 일화에 대해 이정은은 “데모하려고 가출했다”며 고백, “부모님이 데모하는 걸 싫어해, 그래서 집을 나갔다”며 충격적인 ‘미우새’ 스토리를 전했다. 최강 ‘미우새’에 등극할 정도. 이에 모두 “분명 연극하러 갔는데 데모로 진로를 변경하면 황당하시긴 하겠다”며 놀라워했다.
이정은은 “연극배우가 연기만으로 살 수 없어 녹즙배달도 했다”고 했고모두 “그래서 ‘기생충’에서 벨 누르는게 자연스러웠다”고 했다. 이정은은 “경험해서 도움 안 되는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이정은의 마지막 연애에 대해서도 질문, 2011년이라며 무려 13년 전 이라고 했다.딱 두명과 10년씩 만났다는 것.이정은은 “둘다 배우였다”며 깜짝 고백, 활동 중인지 묻자 그는 “활동은 할 수 있겠죠?”라며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이에 모두 “숨기는 걸 보니 유명 배우다”며 흥미로워했다. 이별한 이유에 대해 이정은은 “10년 만면 나쁜남자가 되어있더라”며 대답, “같은 작품 할면 할 수 있어, 지금은 관심도 없다”고 쿨하게 말했다.
또 중간에 썸은 있었다는 이정은은 “모친이 남자보는 눈 부족하다더라 결혼하지 말고 혼자살라고 할 정도 “라고 말했다.하지만 눈이 촉촉한 사람 좋아한다는 것. 이정은은 “지금도 촉촉한 눈이 좋다”며 대답, 결혼은 생각있는지 묻자 “이 나이에 뭘 결혼하냐”며 발끈, “돌싱 아니다, 인연이 없었다”고 했다. 실제 기혼이라 오해를 받는다는 것. 엄마, 아주머니 역할도 다수로 했던 탓이었다.
이정은은 “기혼 오해가 많다 , 마침 고창석 아내이자 동료배우가 이정은”이라며“이정은 남편 검색어에 고창석이 뜨는 이유, 동명이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카메라감독들이 남편 잘 있냐고 물어, 고창석과 닮았나보다”며 너스레,“사실은 싱글”이라 강조했다.
심지어 ‘동백꽃 필 무렵’이란 드라마로 공효진 엄마 역할도 했던 이정은. 알고보면 11살 차이였다고 했다.그럼에도 이정은은 “원래엄마역할 하고 싶었다”며 “실제 친 어머니의 반응” 엄마와 붕어빵이라더라”며 웃음짓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