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새 소속사로 더블랙레이블을 선택한 이유와 함께 소감을 전했다.
19일 로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사랑들 오래 기다리게해서 미안하다. 저는 여러분들이 제 소식을 듣고 싶어했다는 걸 안다”면서 장문의 글을 작성했다.
이날 로제는 “나는 개인적으로 내 음악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되기 전에는 어떤 말이나 발표를 하고 싶지 않았다. 더 간단하게 말하면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난 좋은 걸로 뒷받침할 준비를 하고 싶었다”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저 혼자서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주는 곳에 왔다”며 더블랙레이블과 계약을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와 타인을 수없이 배우고 이해하고 의심하고 신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러분 모두 저를 알겠지만, 저는 정말 뭘 하기 전에 말을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며 “작년 말부터 올해 내내 거의 매일 스튜디오를 들락거리고 새로운 음악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제는 “지도를 그리며 앞으로 내가 원하는 곳, 무엇을 하고 싶은지 탐색하는 한 해였다”면서 “궁극적으로 더블랙레이블과 함게 일하게 돼 기쁘다. 또 나는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매우 재밌는 발표를 하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흥미롭게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신곡 발표를 예고했다.
끝으로 로제는 “음악을 기대해달라”며 “(새 소속사 계약은) 훨씬 큰 그림을 위한 첫번째 퍼즐 조각이 될 것이다. 앞으로 행보에 더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블랙레이블은 18일 블랙핑크 로제와 전속계약을 알렸다. 더블랙레이블 측은 “오랜 시간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로서 호흡을 맞춰온 테디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로제가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 더블랙레이블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블랙레이블에는 로제를 비롯해 빅뱅 태양, 전소미, 자이언티, 배우 박보검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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