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김준현, 이제는 억울한 ‘건강 이상설’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6.19 23: 24

타고난 풍채가 문제였을까. 방송인 정형돈과 김준현의 건강 이상설이 몇 년째 가라앉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은 올해 역시 건강에 대한 우려에 문제가 없다며 안심시켰다.
먼저 지난 13일 열린 코미디TV ‘THE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에서는 3년 만에 프로그램에 돌아온 개그맨 김준현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현은 앞서 2021년 7월 ‘맛있는 녀석들’을 하차해 많은 시청자에 아쉬움을 안겼다. 당시 김준현은 하차 이유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담았던 프로그램이라 하차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내년이면 김준현도 데뷔 15년 차가 돼서 익숙한 것들을 잠시 내려두고 자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김준현이 진행하던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그의 건강에 우려가 전해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건강으로 인해 프로그램을 하차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기도.
그러나 김준현은 복귀와 함께 과거 매너리즘을 이유로 하차를 선언했던 점에 대해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때는 사실 제 삶이 전반적으로 조금 뭐랄까. 뭔가 새로운 걸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다. 했던 걸 계속해야 하고, 이게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오만했고, 섭외 연락을 받고 제작 이사님이랑 밥을 한 끼 하면서 이야기했을 때 스스로 귀가 빨개지면서 그 당시가 부끄럽더라”면서 “그땐 분명한 이유가 있었기에 하차했고, 지금은 ‘맛녀석’에 대한 애착이 있다는 걸 섭외 연락을 받으면서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김준현은 건강에 대한 우려에도 “재작년 말부터 검도를 하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에 제37회 국제오픈 한국사회인검도대회에 3위를 했고, 작년에는 우승을 했다. 운동을 하면서 먹방을 계속해 왔다. 운동을 좀 하면서 3개월에 한 번씩 피검사를 했고, 혈당이 잡혔다”고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준현은 “이번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중성지방이 조금 높다고 해서 의사가 고기 줄이라고 했고, 식단 조절도 나름대로 하고 있다.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우려를 불식하기도 했다.
김준현과 비슷한 시기, 방송인 정형돈도 계속되는 건강 이상설을 정면 반박했다. 정형돈은 한 유튜브를 통해 박성광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형돈은 자신이 과거 썼던 글을 공개하며 “병 걸렸을 때, 정신병. 8개월 쉴 때(썼다)”라며 “대체로 우울하다”고 입을 열었다. 박성광이 “글을 보면 약간 흔적이 남아있다”고 추측하자, 정형돈은 “계속 약 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성광은 “건강이 안 좋은 거로 점점 소문이 나더라”라고 말했고, 정형돈은 “이러다 나 이제 보험도 못 든다. 지금 뭐 하는 보험 들어도 몇천만 원씩 내야 될 거다. 그 정도 아니다. ‘납골당을 샀다더라’, ‘계약을 했다더라’는 말도 나온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성광은 “얼굴을 보면 건강 적신호가 보인다는데 이 형 잠 잘 잔다”고 말했고, 정형돈은 “한 달 반에 한 번씩 검사를 매번 한다. 정기 검진하는데 당뇨도 없다. 혈압이 조금 있는데, 그거 말고는 없다”고 재차 건강 이상설을 강조했다.
이처럼 몇 년째 건강 이상설에 고통받는 이들이 연달아 건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며 억울함을 해소했다. 스타에 대한 애정이 있는 만큼, 더 건강한 스타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지만, 알아서 건강을 잘 챙기고 있는 이들에게 참견을 빙자한 잔소리는 오지랖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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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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