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과 서울이랜드FC가 트레이드를 통해 서로 외국인 선수를 맞바꾼다.
19일 축구계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 카즈키(29)와 이랜드의 피터(28)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미드필더 카즈키는 일본 U-18 대표를 거쳐 알비렉스 니가타(2013~2017), 반포레 고후(2018), 오이타 트리니타(2019~2020), 가와사키 프론탈레(2021~2023)에서 활약했다. J리그 통산 기록은 210경기 28골 42도움이다.
그는 2023년 7월 계약기간 2년에 연장 옵션 1년으로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뛰기 시작, 2023년 16경기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K리그2로 강등됐다.
올 시즌 카즈키는 2부에서 11경기 출전해 2도움 기록 중이다.
카즈키는 경기를 풀어가는 넓은 시야와 패스워크를 갖췄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빌드업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주 출신 피터는 올해 1월 이랜드에 합류했다.
피터는 FC바르셀로나 유스팀인 라마시아와 스토크 시티 FC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다. 이후 파니오니스 FC, IFK 마리에함, PFC 슬라비아 소피아 등 불가리아, 핀란드 리그를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100경기 이상을 출전한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 2023시즌 K리그2 충북청주FC에 입단하며 한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리그 32경기에 출전하여 7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피터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 나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