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 '생존'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전북 현대는 19일 김포 솔터구장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16강서 김포FC에 0-1로 패했다.
전북 김두현 감독은 경기 후 "김포까지 찾아주신 팬들께 우선 사과 말씀 드린다"면서 "초반 실점으로 인해 조급한 마음이 컸다. 형태를 비롯해 모든 것을 빼앗긴 상태서 경기를 펼치며 우리가 원하는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전술, 전략 모두 정말 중요하다. 또 선수들의 컨디션도 중요하다"면서 "다만 선수들이 생존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제가 승리 없는 것 보다는 선수들이 생존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팬들께서도 경기장에 그저 오시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지금과 같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지만 축구는 계속되야 한다. 동기부여를 통해 다시 선수들이 싸울 수 있도록 제가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현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 우리에게는 분명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이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꼭 좋은 결과 만들겠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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