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이혜원이 프랑스 가족의 미술 여행을 보고 “진정한 ‘산 교육’!”이라며 감탄한다.
오는 21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39회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가 스튜디오 MC로 자리한 가운데, 김다선X스티브 가족이 ‘모네의 도시’로 통하는 프랑스 ‘르 아브르’로 현장 학습을 떠난 모습이 펼쳐진다. 또한 ‘프랑스 대표’로 로빈이 스튜디오에 함께해 풍부한 현지 정보를 전달한다.
이날 김다선은 스튜디오 출연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인상주의 사조의 시초가 된 클로드 모네의 ‘인상, 해돋이’라는 작품을 소개한다. 그런데 김다선은 “이 그림이 과거 프랑스 화가들의 꿈의 무대였던 ‘살롱’에서 낙선된 그림이었다”고 설명해 반전을 안긴다. 더욱이 김다선은 “모네가 낙선 후, 무명 예술가 협회전에 다시 이 그림을 출품했는데, 한 유명 미술 평론가가 ‘완성도가 떨어진다’면서 ‘그림의 제목처럼 인상적’이라고 반어법으로 혹평을 했었다”고 덧붙여 2차 충격을 유발한다. 하지만 모네와 동료들은 ‘반어법 혹평’을 자신들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단어로 삼아 ‘인상주의’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흥미로운 미술 이야기 후, 김다선X스티브 부부는 두 아이와 함께 ‘르 아브르’로 떠나 도시 곳곳에 숨겨진 그림 속 풍경들을 찾아본다. 또한 모네의 발자취를 따라 루앙 대성당도 방문한다. 이를 지켜보던 로빈은 “인상주의가 처음 나왔을 때 제대로 인정을 못 받자 ‘사람들이 내 그림을 알아줄 때까지 그리겠다’며 연작을 시작했다고 한다”고 설명한다. 모네가 연작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그의 작품이 잘 팔리기 시작했고, 이중 가장 유명한 연작인 ‘건초더미’는 가격이 10배 이상 올라가서 현재 1점이 무려 1318억 원에 달한다.
아이들에게 모네의 그림에 대해 술술 설명해 주는 김다선의 모습에 송진우는 “도슨트 같다”며 감탄하고, 이혜원도 “엄마는 뭐든 다 잘 해야 된다. 몰라도 아는 척 해야 한다”라며 공감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정말 큰 산교육이다!”라고 극찬하는데, 반면 유세윤은 “그런데 (아이들이) 나중에 수학자가 되면 억울하겠네~”라며 허를 찌르는 발언을 던져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폭소케 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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