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경쟁을 위한 최대 분수령이다. 서울 이랜드 FC가 원정에서 선두 FC안양을 잡고 시즌 첫 3연승과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서울 이랜드 FC는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이랜드는 7승 4무 4패 승점 25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최다 득점 1위(30득점), 최소 실점(15실점) 2위로 상반기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뽐낸 이랜드는 리그 2연승 후 3주간의 긴 휴식을 취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휴식기 중 강릉에서 4박 5일간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공수 완성도를 높였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김도균 감독은 “빡빡한 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선수들이 지쳐 있었는데 회복하는 계기가 됐고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며 전지훈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상반기에 기대 이상으로 득점을 많이 올려줬고 수비 조직력도 점점 좋아졌다. 선수 보강도 진행 중인 만큼 하반기에는 좀 더 안정감을 갖고 승점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두 안양과의 승점 차는 단 5점. 승리 시 단독 2위로 올라가는 동시에 안양을 2점 차까지 추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원정은 시즌 중반 승격 싸움을 위한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16골을 합작 중인 ‘외인 듀오’ 브루노 실바와 이코바가 건재하고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박민서와 5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이동률의 발끝도 기대해 볼만하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던 오스마르도 복귀해 수비진을 든든히 이끈다.
중요한 일전인 만큼 김도균 감독도 직전 라운드 안양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며 치밀한 분석을 마쳤다. 김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하는 팀이다. 쉽지 않은 원정이지만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내비쳤다. /reccos23@osen.co.kr
[사진] 서울 이랜드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