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젠지 보다 T1이 더 어려운 상대입니다.”
잭 니콜슨의 주연한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가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마치 ‘내게 너무나 어려운 당신’이라는 표현이 떠오르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씨맥’ 김대호 감독이 생각하는 규칙에 대해서 감탄하고 말았다.
개막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광동 ‘씨맥’ 김대호 감독은 시즌 첫 고비로 바로 4차전 상대인 T1전을 통해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다는 견해를 졌다. 승리와 패배에 상관없이 서머 시즌 분위기를 탄 광동을 재점검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거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광동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베테랑 ‘커즈’ 문우찬의 조율아래 새롭게 전력에 가세한 신인 ‘리퍼’ 최기염이 1, 2세트 팀의 든든한 화력의 한 축을 책임졌다. 이로써 광동은 개막 3연승을 내달리면서 3승 0패 득실 +5로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대호 감독은 “좀 위태위태하기도 했고, 아직 앞으로 보완해야 되는 점들도 나왔지만, 그래도 장점이 구현되면서 승리로 마무리해 다행”이라고 팀의 개막 3연승을 기뻐했다.
서머 시즌 네 번째 상대할 T1에 대해 김대호 감독은 “우리 입장에서 가장 까다롭고 힘든 팀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젠지 보다 T1이 어려운 팀이다. 젠지는 자신들의 할 플레이를 풀어가면서 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가 뭔가 할 수 있는 여지를 주지만, T1은 약팀에게 그럴 시간을 주지 않는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대호 감독은 “팬 여러분들의 응원은 우리의 에너지원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긑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