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온주완이 부모의 암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온주완과 함께 ‘섬’ 주제 국제박람회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의 개최를 염원하며 여수 섬 기행을 떠났다.
온주완은 개명을 한 사실을 밝히며, 아버지 입장에서는 좀 삐치셨다라고 전했다. 온주완은 아버지에게 연락을 했더니 “난 니 아버지 아닌데? 니 온달 아들 아닌가?”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야인시대로 데뷔를 했다는 온주완은 “일곱 명 정도 드라마 ‘야인시대’를 찍으러 갔다. 갑자기 일본어 대사를 주셨다. 현장에서 10분동안 외웠다. 컷이 끝나고 안재모 선배가 어깨를 치면서 ‘잘하네’하면서 가셨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온주완과 허영만은 서대회무침을 먹으러 식당을 방문했다. 남도 스타일의 10첩 반상이 나왔고, 방풍나물을 먹은 온주완은 “고소하다. 원래 이렇게 무쳐요? 색다르다”라고 맛 평가를 했다.
마무리 요리로 쏨뱅이맑은탕이 나왔고, 허영만은 “낚시할 때 지느러미에 찔리면 아프다”라며 억센 쏨뱅이에 대해 설명했다. 온주완은 “약간 국물이 무를 넣어서 시원한건가요?”라며 국물맛에 감탄했다.
사장님은 금오도에서 81년 평생을 살았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인터뷰에 사장님은 “카메라가 무섭다고”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람을 구한 적이 있었다는 허영만의 질문에 “친구와 함께 자유로를 지났다. 갓길에서 어떤 여자분이 역주행으로 뛰어왔다. 무서움에 떠시더라. 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더라. 갓 데뷔했을 때였다. (여자분을) 태워서 가는데 갓길에 성추행을 했던 차가 서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온주환은 “(여자분에게) 동의를 구해서 정차를 했다. 외국인이더라. 트렁크에 가서 뭘 꺼내려고 하길래 ‘헤이 헤이 헛짓거리 하지마’라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온주완은 부모님의 암을 언급하기도. 아버지는 위암 수술, 어머니는 다른 암 수술을 하셨다고 밝히며 지금은 두 분 모두 완쾌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원래 부엌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아픈 어머니를 위해 요리를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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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