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에서 강훈이 배신의 아이콘이 된 가운데, 멤버들에게 플렉스한 금액이 폭소를 안겼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강훈이 배신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날 호캉스룩으로 모두 모인 가운데, 김종국은 남친룩을 입고온 강훈을 보며 질투, "너 좀 우리랑 안 어울린다"라며 텃세를 부렸다. 이에 강훈은 "요즘 사람은 이렇게 입는다"라며 타박에도 기죽지 않는 '따박이' 모드를 장착했다. 이에 유재석은 "우리도 요즘은 살고 있다"라며 발끈, 김종국은 "리빙 레전드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점심을 얼마나 쓸 수 있을지 질문, 금액을 얼마까지 가능할지 묻자 모두 고민했다. 다음 제시어를 진행, 하하는 "강훈이 왜 말도 안 하냐"며 의심, 강훈은 "했다"며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을 보며 "형이 저렇게 조용할리 없다"며 의심, "마피아여도 정답을 알 것 같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인물제시어 눈치챈 모습. 김종국은 실제 마피아였다.
이어 버스를 타고 이동, 양세찬과 유재석 사이에 앉았다. 하지만 불편해하자 유재석은 "강훈이 편하게 있어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입 툭 튀어나온 추남들 사이, 귀한 자리다, 더 미남으로 보인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결제를 성공한 사람만 식사할 수 있는 상황. 하하와 김종국만 주문에 성공했다. 알고보니 성공한 카드는 5만원이 들어있던 강훈의 카드였다. 강훈은 멤버들에게 밥을 산다면 5만원 정도 낼 수 있다고 한 것. 강훈은 "출연료가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기서(런닝맨에서) 번 돈으로 사야 의미있지 않나"라며 "5천원 김밥기준 생각했다"며 나름의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5만원이란 다소 소박한 액수에 빈정상한 멤버들.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은 "5만원이 뭐냐안 먹어도 되는데 마음이 그렇다"며 "우리가 너보고 돈 내라고 하겠나"라며 섭섭해했다.
다음 식사를 주문, 강훈 홀로 4만4천원 카드를 긁었으나 멤버들에겐 거짓말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이 탓에 유재석이 점심식사하는데 실패했다. 멤버들을 단체로 속이며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은 것. 특히 해맑은 얼굴로 폭탄 고백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유재석은 "왜 그걸 얘기 안 했냐"고 하자 강훈은 "그냥 심심해서요"라며 너스레, 이에 유재석은 제대로 충격을 받으며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멤버들은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며 폭소, 강훈이 놓은 발칙한 덫에 걸린 유재석은 2연타 식사에 실패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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